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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파미르 고원188

가을 마곡사, 지금 여기 가을 마곡사, 지금 여기 2022년 11월 9일 사진 / 아이폰 누군가 꺾어서 버린 구절초 한송이가 물위에 떠있다. 여러그루의 나무가 내려놓은 이파리와 꽃 한송이 무언지 모르게 가슴이 아려왔다. 꽃나무를 심어서 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늦가을에 피는 꽃나무는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서리가 내리고 눈이 쌓여도 그 꽃대를 꺾지 않는다. 그저 바라본다. 바라본다. 시든 꽃에서도 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가을 마곡사에서 서리맞은 구절초를 많이 만났다. 떨어진 단풍잎을 꽃살문에 올려놓았다. 꽃살문에 동백을 올려놓았던 마량리동백숲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2022. 11. 9.
선운사, 지금 여기 선운사 도솔천, 지금 여기 2022년 11월 8일 2022. 11. 8.
꽃이 핀다, 서해바다 지금 여기 4 2022. 11. 7.
꽃이 핀다, 서해바다 지금 여기 #3 2022. 11. 7.
꽃이 핀다, 서해바다 지금 여기 #2 2022. 11. 7.
꽃이 핀다, 서해바다 지금 여기 #1 2022. 11. 7.
서천, 시간이 멈춘 마을 - 판교마을 #1 서천, 시간이 멈춘 마을 - 판교마을 #1 2022년 10월 18일 2022. 11. 3.
시월의 바다 #2 2022. 10. 24.
시월의 바다 #1 '바다'라고 쓰고 물꽃으로 읽는다. '바다'라고 쓰고 바람꽃으로 읽는다. 이런 바다는 본 적이 없다. 모든 풍경은 단 한 번 뿐이라고 하지만 시월의 바다가 내어준 풍경은...... 우리는 단지 오늘을 살뿐, 내일은 예측할 수 없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다. 모든 것이 다 멈추었다. 현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나,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데 약을 먹고 잠을 자고, 또 약을 먹고 잠을 자고... 그래도 여전히 머리는 아프고 툭툭 기침이 나오고 또 나오고... 잘 이겨내자! 씩씩하게 이겨내자! 2022. 10. 24.
위험한 여정, 서해바다 지금 여기 https://youtube.com/watch?v=hN1lcZb4rMY&feature=share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저, 황홀 빨려 들어가려는 몸을 바람에 맡겼다. 휘청휘청 가눌 수 없는 마음, 그대로 저 바다에 빠져들고 싶은 위험한 여정이다. 2022. 10. 17일, 지금 서해바다의 저녁 202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