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381 최경선 시집 『파랑, 숨을 쉬다』 최경선 시집 『파랑, 숨을 쉬다』 최경선 시집 『파랑, 숨을 쉬다』 예술가 시선 46 2026년 10월 15일 시인의 말 파랑 숨결 불어넣으며 위로받은 것처럼마음으로 키워온 씨앗을 뿌립니다. 파랑 물결, 너울너울 스며들어 감싸주기를 2026년 가을 최경선 빠끔살이 최경선 햇살 꼬물거리면 동백꽃 흐드러진 곳에서 놀았을레 빈 소라와 갯가에 버려진 별불가사리 전복 껍데기로 꾸린 살림살이였을레 동백으로 울타리 만들고 삐쫑대는 동박새 날아들면 조개붙이 살림도 아로롱다로롱 빛났을레 각시도 되고 엄마도 되고 공주도 되는 그 누구라도 옴스라니 될 수 있어서 하뭇했을레 소꿉놀이 가시버시였던 꼬꼬마 미순이 장래희망.. 2026. 10. 25. 진부, 겨울의 뭐랄까 봄의 그런 거 있잖아 / 박정대 진부, 겨울의 뭐랄까 봄의 그런 거 있잖아 박정대말하지 않은 모든 것은 어디로 가나?우선 담배 연기처럼혹은 그대 한숨처럼 허공을 떠돌다새벽녘 검은 유리창에 당도하기도 하고떨어지는 빗방울에 젖어풀잎의 귀에 당도할 수도 있겠지침묵이 말없음과 손잡고 걸어가는 진부진부라는 밤의 초원에서너는 무슨 말을 타고 그리쏜살같이 사라져 버렸는가?외로움이 고독과 어깨동무하고 찾아들던 밥집우리가 삼키던 밥알과 국물들한 잔의 술이 피워 올리던수많은 불꽃들은또 어느 허공으로 공허로사라져 버렸는가?진부라는 곳에 가면아니 진부라는 곳에 오면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만 내리는 함박눈을 지나, 눈 그친 진부 거리를 거닐며오고 가는 까마귀에게너의 안부를묻는다, 묻지 않는다 ㅡ사이버문학광장 《문장웹진》20.. 2026. 10. 20. 콩쿠르 대신 '38만 팔로워' 16세 독일 피아니스트 아이히혼 콩쿠르 대신 '38만 팔로워' 16세 독일 피아니스트 "BTS·블핑 협업 기대" 콩쿠르 대신 '38만 팔로워' 16세 독일 피아니스트 "BTS·블핑 협업 기대"[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주는 건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하는 음악, 걸어가는 여정을 함께 따라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팔로잉하는 것 같습v.daum.net 2026. 10. 2. 오아시스 / 김경성 오아시스 김경성 물의 내력은 고어(古語) 사전 속에만 있는 것이라고 일생 동안 물길을 찾는 사람이 있었다물을 찾아서 걷고 또 걸어도끝내 보이지 않던 지층 속 비밀스러운 물의 방 하늘과 지상의 말을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 방문을 열 수있다고 제 머리카락을 뽑아서 바람에 날려보며홀연히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기척도 없이 사라지고비문처럼 따라오는 그림자만 들여다보며 걸었다물의 원본을 찾아다녔던 간절한 주문들몸을 펴서 물이 지나갔던 흔적만 내어놓을 뿐 누구나 물의 내력을 읽을 수는 없다모래 속 깊은 방에서 한 그루 나무도 키우지 못했다사막을 건너 현생에 와서 꺾어진 꽃의 속내를 읽는다물 한 컵을 부으면 제 몸속에 우물을 만드는 오아시스는오래전 물길을 찾아 떠났던 사람들이 남긴 보루.. 2026. 9. 19. 햇빛만으로 녹조 지운다…KIST, 자율 수상로봇 세계 최초 개발[과학을읽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73110094486118 햇빛만으로 녹조 지운다…KIST, 자율 수상로봇 세계 최초 개발[과학을읽다]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를 햇빛만으로 제거하는 자율 수상로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www.asiae.co.kr 2026. 9. 16. 코발트 단일원자 촉매 활용한 ‘녹조 제거 로봇’ 개발 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72864 코발트 단일원자 촉매 활용한 ‘녹조 제거 로봇’ 개발매년 여름 강과 호수에서는 대규모 녹조 발생으로 수질 관리 문제가 반복된다. 녹조는 악취를 유발하고 수중 산소를 감소시켜 어류 폐사의 원인이 되며, 독성 물질을 생성해 상수원 수질 안전에www.snmnews.com 2026. 9. 16. 선암사 순천역 버스 시간표 순천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여 종점인 선암사 하차🪴버스 1번 탑승이 좋음, 🪴순천역에서 버스 기다릴 때 주의사항 ㅡ버스 출발지점이 가까워서 순천역 버스전광판 안내가 10분전에 버스도착 알림이 뜹니다.2026년 9월 3일 선암사 종점에서 2026. 9. 3. “이게 1600년 전 목재라니”…썩지 않은 백제 ‘대형 물탱크’ 비밀 https://v.daum.net/v/20260902050234166 “이게 1600년 전 목재라니”…썩지 않은 백제 ‘대형 물탱크’ 비밀한성(서울)과 영남 내륙을 잇는 충북 충주 일대는 예로부터 교통·교역의 중심지였다. 삼국 중 백제가 가장 먼저 자리 잡았지만 곧 고구려와 신라에 지배권이 넘어갔다. 남한강과 충주 분지를 굽v.daum.net 2026. 9. 2. 충주에서 1천600년 전 백제 '대형 나무 물탱크' 발굴 https://v.daum.net/v/20260901210341007 충주에서 1천600년 전 백제 '대형 나무 물탱크' 발굴남한강을 따라 충주 분지로 들어서는 길목에 위치한 충주 장미산성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이곳에서 1천600년 전인 5세기, 백제가 만든 최대 규모v.daum.net 2026. 9. 2. 마지막 선물 / 강치두 마지막 선물강치두엄니가 기저귀 가는 장남 손 받아들인 날역役을 바꾼 배우가 된 것 같아저녁밥 먹으라는 깜 소리 질러 본다봉숭아 장독대와 굴뚝, 그 아득한 뒤꼍을깜빡이는 등불을 들고 걸어가 보았다찰랑이는 손에열 나는 이마 맡기고 내 잠들 때부엉이가 늦도록 울었다늦어버린 후회의 멀미 등 뒤로 흐르고깊이를 알 수 없는 적막에 나도 누웠는데하늘이 점점 가까워진 아침이었다문밖을 나섰다가 다시 들어와이승의 노래 한 소절 불러드렸다저 먼 별까지 홀로 걸어갈 자에게전할 말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한 필의 고별사는 바람에 띄우기로 했다 ◆강치두 시인*전북 남원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시와산문》으로 등단*시집 『남자의 가방』 이 있고 (사)시와산문문학회, 시원문학회 회원*동인 활동 2026. 9. 2. 몽골 / 심재휘 몽골심재휘서쭉은 가야 할 곳이었으나동서남북을 가늠하기 어려운 자갈사막이었다바람에 몸을 떠는 수많은 자갈 중에서어느 것 하나 서쪽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너른 사막 너머에는 감금된 사랑이.있고사랑을 구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은누군가 지나간 길을 버리는 일돌멩이가 되었다가 바람이 되었다가눈을 감고도 별을 보는 일그러면 천천히 고개를 돌려도눈앞은 모두 서쪽-시집 2026. 8. 30. 얼룩 / 강인한 얼룩 강인한 빗방울 하나가돌멩이 위에 떨어진다.가만히 돌 속으로 걸어가는 비의 혼,보이지 않는 얼룩 하나, 햇볕 아래마른 돌멩이 위에서 지워진다. 어디서 왔을까, 네 이름은내 가슴 속에 젖어 물빛 반짝이다가얼룩처럼 지워져버린 네 이름은. 빗방울 하나가돌멩이 위에 떨어진다.내 한 생도 세상 속으로 떨어진다.마른 돌멩이 위에서내 삶의 한 끝이 가만히 지워진다. (1979.4.11) —시집 『全羅道 詩人』 태⸳멘 1982.8.20 —계간 《시인시대》 2024 봄 / 다시 읽는 짧은 시, 깊은 울림출처 / 푸른 시의 방 2026. 8. 30. 이전 1 2 3 4 ··· 3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