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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막은멀고바람은가깝다/일본29

어디로 흘러가는가 어디로 흘러가는가 2017. 9. 14.
삼나무 숲을 지나며 말했다 삼나무 숲을 지나며 말했다 \ 삼나무는 왜 직선으로 자라는가 구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어디다 두고 꺾이지 않으리라 다짐한 듯 저리도 꽂꽂한가 둥굴게 말려있어서 어느 곳에도 멈추지 못하고 흘러가는 나는 또 무슨 마음이어서일까 -"삼나무 숲을 지나며 말했다" 부분 -김경성 2017년 3월 .. 2017. 9. 14.
[큐슈]부드러운 손 부드러운 손 2017. 6. 19.
휴 休 휴 休 2015. 12. 9.
이토록 뜨거운 가슴을 본 적이 없다 이토록 뜨거운 가슴을 본 적이 없다 누가 나에게 차갑다고 했는가, 내 가슴 속에 이토록 뜨거운 향기를 품고 있었음을 그대는 몰랐는가 2015. 12. 9.
휴 休 휴 休 2015. 12. 9.
단단한 길 단단한 길 2015. 12. 6.
견고한 침묵 견고한 침묵 - 부재중 2015. 12. 6.
흘러가다 흘러가다 물안개에 젖은 것들의 소리가 더 크게 들렸던 해질 무렵, 작은 나뭇가지의 흔들림이 폭포의 길을 열어주고 있었다 구마모토 고루우가 폭포에서 2015. 12. 6.
폐허 폐허 희망은 절망이 깊어 더 이상 절망할 필요가 없을 때 온다. 연체료가 붙어서 날아드는 체납이자 독촉장처럼 절망은 물빠진 뻘밭 위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아 감은 눈 앞에 환히 떠오르는 현실의 확실성으로 온다. 절망은 어둑한 방에서 무릎 사이에 머리를 묻고 서랍을 열.. 2015.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