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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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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수와 밀레 건초를 묶는 사람들 ▲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건초 묶는 사람들> 캔버스에 유채 54×65cm 1850 파리 루브르박물관 ⓒ2006 김형순-오마이뉴스 낮잠 돼지를 잡는 사람들 봄 . 자, 입을 벌려요 마거리트 꽃송이 아가씨 양치기 소녀와 양떼 Shepherdess_with_Her_Flock 1863 봄(Spring) 괭이질하는 남자 밀레의 감.. 2006. 11. 6.
[리움] 조선말기 회화전 삼성 리움 미술관 조선말기 회화전-화원.전통.새로운 발견. 2006년 10월19일 ~ 2007년 1월 28일 조선말기(약 1850년~1910)는 전통의 토대 위에 개화사상(開化思想)이 싹월 트고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며 종래의 엄격했던 신분제가 완화되월는 등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요구가 융성했던 시기였다. 문화적인 측면.. 2006. 11. 5.
루브르 박물관전 2006년 11월 5일, 거센바람 불어 키 큰 나무가 흔들리는 일요일. 햇빛 뚫고 박물관에 갔다. 아니, 과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갔다. 오래된 그림 속에서 부드러운 바람을 느꼈다. 아름다운 빛을 찾았다. 지극히 일상적인 시간 속에서 복원하고 싶은, 복원할 수만 있다면, 그 시간 속에 들어가 다시 찾아내고 .. 2006. 11. 5.
나호열 / On the way -이루마에게 On the way -이루마에게 나호열 나는 길 위에 길 안에 길에 있는가 어둠이 깊어야 눈이 맑아지고 햇빛이 사라져야 눈이 밝아진다 생은 미망의 거미줄 목적지를 배워야 비로소 열리는 길 2006. 11. 2.
길들지 않은 열정 혹은 미칠 듯한 사랑 길들지 않은 열정 혹은 미칠 듯한 사랑데일리안 | 입력 2006.10.28 11:10 [데일리안 강명기] 코엘료는 이번 신작 소설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자히르」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했다. 원제인 'O Zahir(The Zahir)'는 원래 아랍어로,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 집착, 탐닉, 미치도록 빠져드.. 2006. 10. 26.
두물머리 / 나호열 두물머리 나호열 곧고 푸른 길이 있다 눈여겨 보지 않은 곁길 한번은 큰 맘 먹고 휘돌아가야 하는 길 양지녁을 골라 풀꽃 피듯 주저앉은 마을 길가로 가슴을 열어둔 예배당은 퇴락해 가면서도 즐겁다 죄 짓지 않은 사람들 목례도 없이 지나쳐 갈 뿐 돌계단에는 이끼만 푸르다 그 길을 간다 가슴 가까이.. 2006. 10. 19.
귀인(貴人)을 기다리며 / 나호열 귀인(貴人)을 기다리며 나호열 당신에게 귀인이 찾아올 것입니다 아무리 꼭꼭 잠구어도 마음 시린 바람은 틈새로 스며들었고 꽃들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그 날 이후부터 문을 열어 두었다 바람과 먼지가 제멋대로 끼여들었다 갈증을 가득 안은 채 사막을 건너가는 사람 주지도 않고 가져가기만 .. 2006. 10. 19.
흘러갔다 / 나호열 흘러갔다/ 나호열 나는 흘러갔다 낮이나 밤이나 비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에도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를 만나지 못하고 영원히 나는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나는 흘러갔다 촘촘한 세월의 그물을 뚫고 赤貧으로 사라지기 위하여 이렇게 흘러가는 것인가 서럽게 서 있던 역이 흘러갔다 그렇게 완고.. 2006. 10. 19.
너는 슬프냐? / 나호열 너는 슬프냐? / 나호열 왜 그러냐고 어떻게 할거냐고 채근을 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은 참으로 할 말이 없다 햇볕 맑은 날 이런 날은 쉬임없이 걷고 걸어 이 세상 끝에 빨래처럼 걸리고 싶다 걸레도, 깊은 곳 가려주던 속옷도 가지런히 한 줄에 매달리면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리는 깃발일 뿐이다, 아무 것.. 2006. 10. 16.
롭스 & 뭉크 - 남자 & 여자 오늘 덕수궁, 은행나무 아직 푸른 겨자빛이다. 벚나무, 몇 잎씩 물들기 시작했다. 19세기 벨기에 작가 롭스(Felicien Rops, 1833~1898)와 20세기초 노르웨이의 표현주의의 대표작가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판화작품을 ‘남자와 여자’라는 공통 소재 측면에서 접근한 작품들로 묶은 전시이다. 두 작가 모두 .. 2006. 10. 13.
리차드 용재 오닐-눈물 아름다운 청년. 아름다운 눈물. 리차드 용재 오닐. 줄리어드 음대 역사상 최초이자 또 유일한 사람으로서 대학원에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한 천재 비올리스트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06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그의 내면 속에서 발현되.. 2006. 10. 12.
탑과 나무가 있는 풍경 p r a h a 탑과 나무가 있는 풍경 / 나호열 얼마동안이나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니? 바람의 수작에 울컥 꽃을 토해내거나 균열을 일으키며 모서리가 떨어져 나가는 풍경 속의 고요를 담아낸 하늘은 저리도 고운데 아무 것도 동여매지 못한 허리띠 같은 길이 숨는다 죽은 채로 태어나 그냥 사는 .. 2006.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