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움 미술관 조선말기 회화전-화원.전통.새로운 발견.
2006년 10월19일 ~ 2007년 1월 28일
조선말기(약 1850년~1910)는 전통의 토대 위에 개화사상(開化思想)이 싹월 트고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며 종래의 엄격했던 신분제가 완화되월는 등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요구가 융성했던 시기였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제작활동은 물론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이 중인층까지 폭넓게 확대되었으며, 이 시대 특유의 성격과 요소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서화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장승업(張承業)을 중심으로 중국 청나라로부터 들어온 화풍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화원화풍(畵員畵風), 전통적 사의남종화(寫意南宗畵)의 세계를 완성한 추사 김정희 일파,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새로운 주제와 화풍들은 조선말기 회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당시의 몇몇 대가들을 제외하고 동시대에 활동했던 수많은 화가들의 작품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였으며, 이 시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뚜렷한 전시도 개최된 바 없었다.
<조선말기회화전>은 장승업과 허련 등 조선의 마지막 화가들 27인의 대표적인 작품을 모아 전시하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몇몇 대가들의 작품은 물론 다양한 그림을 그렸던 화가들과 그들의 화풍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전시는 '화원(畵員)' · '전통(傳統)' 그리고 '새로운 발견' 세 부분으로 기획하였으며, 화가의 개성과 그들의 작품, 그리고 화단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화원'의 공간에는 유숙 · 안중식 · 장승업 · 조석진 · 양기훈 · 이형록 · 이한철 · 채용신 등, 단원 화풍의 전통을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이끌었던 궁중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전통'의 공간에는 김정희 · 조희룡 · 전기 · 허련 · 유재소 · 박인석 · 조중묵 · 이하응 · 민영익 · 김응원 · 정학교 등 전통적 사의남종화의 완성을 상징하는 김정희 일파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새로운 발견'에는 윤제홍 · 김수철 · 김창수 · 홍세섭 · 남계우 · 신명연 · 김준근 · 박기준 등 남종화의 바탕 위에 새로운 화풍이나 기법, 그리고 독특한 소재를 그린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을 통하여 격변의 시대에도 예술혼을 지켜 왔던 여러 화가들의 미의식과 작품세계를 돌아보고자 한다.
<조선말기회화전>은 장승업과 허련 등 조선의 마지막 화가들 27인의 대표적인 작품을 모아 전시하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몇몇 대가들의 작품은 물론 다양한 그림을 그렸던 화가들과 그들의 화풍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전시는 '화원(畵員)' · '전통(傳統)' 그리고 '새로운 발견' 세 부분으로 기획하였으며, 화가의 개성과 그들의 작품, 그리고 화단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화원'의 공간에는 유숙 · 안중식 · 장승업 · 조석진 · 양기훈 · 이형록 · 이한철 · 채용신 등, 단원 화풍의 전통을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이끌었던 궁중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전통'의 공간에는 김정희 · 조희룡 · 전기 · 허련 · 유재소 · 박인석 · 조중묵 · 이하응 · 민영익 · 김응원 · 정학교 등 전통적 사의남종화의 완성을 상징하는 김정희 일파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새로운 발견'에는 윤제홍 · 김수철 · 김창수 · 홍세섭 · 남계우 · 신명연 · 김준근 · 박기준 등 남종화의 바탕 위에 새로운 화풍이나 기법, 그리고 독특한 소재를 그린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을 통하여 격변의 시대에도 예술혼을 지켜 왔던 여러 화가들의 미의식과 작품세계를 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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