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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가깝고도 먼 섬62

겨울나무를 찾아서 #2 겨울나무를 찾아서 #2 2020. 8. 20.
겨울나무를 찾아서 #1 겨울나무를 찾아서 #1 교동도, 겨울나무 2020. 8. 20.
오후 여섯 시 오후 여섯 시 빛과 어둠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시간, 황금빛 햇살이 숲으로 스며들었다. 나무는 제가 물드는 줄도 모르고 웅덩이에 비친 제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저녁밥을 지으러 나온 새들이 자꾸만 나무속을 드나들었다. 어느 틈에 주황 노을빛이 산자락을 타고 내려와 강물까지 물들이고 있었다. 노을은 금세 프러시안 블루 빛으로 색을 바꾸었다. 2020. 6. 4.
오후 세시의 산책 오후 세시, 온통 눈부신 것들뿐이었다. 5개월 만에 카메라를 들고 조심조심 산책을 했다. 셔터를 누르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대상에 마음을 맞추었다.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다운지. . . 바람 부는 그 섬에서 나도 바람이 되어 함께 흘러갔다. 2020. 6. 4.
물속의 섬 #2 물속의 섬 #2 물속의 섬 #2 2020. 6. 3.
물속의 섬 #1 2020. 6. 3.
귀를 열다 귀를 열다 2020년 5월, 남이섬 2020. 5. 28.
카멜레온 카멜레온 몸을 바꾸는 것들을 깊이 들여다보는 오후 2020년 5월, 남이섬 2020. 5. 28.
날다 날다 붉은 나비가 바람을 타고 있었다,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지만 멀리 날아갈 수는 없어 2020년 5월 남이섬 2020. 5. 28.
어디로 갈까요? 어디로 갈까요? 지도에도 없는 길을 찾아 나서는 푸른빛의 새들은 제 몸속에 길을 넣어두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천천히 걷는 맨발을 어루만지는 풀잎만큼이나 떨림이 이는, 바라 봄이었던 2020, 5월 남이섬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