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열 시인986 30주차 / 상식 常識과 감상 感傷과의 싸움 30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상식 常識과 감상 感傷과의 싸움 나 호 열 1. 하루에도 몇 편의 시를 읽고, 책 몇 권을 - 다 읽지는 못해도 - 들척거린다. 이런 일이 요즘은 시들하다. 혹자는 이런 나의 푸념에 핀잔을 퍼부을지도 모르겠다. '팔자 좋은 놈이군!' 그러나 나는 여전히 팔자 좋은 놈은 아니다. 방식.. 2006. 2. 15. 29주차 / 좋은 시의 기준 29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좋은 시의 기준 나 호 열 1. 어림 잡아 한 해에 발표되는 작품 수를 헤아려 보면 족히 만 편이 넘을 것으로 짐작된다. 경향 각지에서 발행되는 잡지와 동인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시들을 평론가들이라고 해서 어찌 다 읽을 수 있겠는가? 해마다 ‘올해의 좋은 시’라는 표제를 .. 2006. 2. 15. 28주차 / 독자의 입장에서 시쓰기 28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독자의 입장에서 시 쓰기 시를 잘 쓰고자 욕심을 부리다가 곧잘 빠지게 되는 함정이 독자들의 共感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묘수가 없나 하고 궁리하게 되는 일이다. 자신이 겪은 체험이 남들에게는 일어날 확률이 적다거나 기발한 착상이라고 무릎을 칠 때 책상머리에 앉게 되.. 2006. 2. 15. 27주차 / 언어에 대한 성찰 27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언어에 대한 성찰 나 호 열 1. 텔레비전 연속극은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생활의 한 단면을 드러내주기도 하고 또 삶의 꿈을 불러 일으켜 주기도 한다. 어째든 분명한 것은 그 수많은 연속극들이 한결같이‘남녀의 사랑’을 극 전개의 필수요소로 채택하고 있으며. 그 결말은.. 2006. 2. 15. 25주차 / 대교약졸의 발현 25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대교약졸大巧若拙의 발현發現을 기다리며 나호열 새해라고 해서 무엇이 다를 것인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이치를 얻어 어제의 허물을 오늘의 경계로 삼고 오늘의 발걸음을 내일의 길을 향하게 할 뿐이 아닌가! 무한히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유한한 생.. 2006. 2. 15. 26주차 / 美와 醜의 경계 26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美와 醜의 경계 나호열 1. 누군가 美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 마디로 대답하기에 옹졸함을 느끼며 인터넷 검색창에 미학을 써넣는다. 여러 학문의 상위에 있는 미 그 자체의 학문을 제창한 플라톤을 대표로 하는 서양의 전통적 미학은 초월적 가치로서의 미를 고찰한다. 미.. 2006. 2. 15. 24주차 / 순간을 포착하다 24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순간을 포착하다 나 호 열 12월호의 원고를 받아드니, 마침 김기택의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옵니다. 달포 전, 문학회 행사에서 그를 만나고 저녁을 함께 하고 이런저런 한 두 시간을 같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며칠 후 회기 역에서 우연히 또 한 번 그를 만났었는데, 지.. 2006. 2. 15. 23주차 / 시와 산문의 경계 23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시와 산문의 경계 나호열 우리가 글을 쓰면서 무심코 지나가는 상식적인 생각중의 하나가 시와 산문의 구별이다. 글의 길고 짧음을 구별의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고, 시와 산문의 기능적 요소를 놓고 가름을 하기도 하며 다루고 있는 주제의 복합성 여부로 시와 산문을 나누.. 2006. 2. 15. 22주차/ 진술과 표현의 차이 22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진술과 표현의 차이 나호열 문학이 철학이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진리를 찾거나, 진리를 확정하려는 기도를 하지 않는데 있다. 다시 말하면 문학은 자신의 길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의 고귀함, 자연의 신비, 삶의 아름다움, 아니면 그 반대.. 2006. 2. 15. 21주차 / 작품의 정형성 20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작품의 定型性 나호열 시에서 直喩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서서히 隱喩도 換喩에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 형국이다. 시대의 환경이 바뀌고 그 변화에 응전하는 사유의 방식 또한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 시만 그런 것이랴, 소설이 그렇고 수필 또한 그렇다. 우리에.. 2006. 2. 15.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