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詩 창작 강의266

27주차 / 언어에 대한 성찰 27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언어에 대한 성찰 나 호 열 1. 텔레비전 연속극은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생활의 한 단면을 드러내주기도 하고 또 삶의 꿈을 불러 일으켜 주기도 한다. 어째든 분명한 것은 그 수많은 연속극들이 한결같이‘남녀의 사랑’을 극 전개의 필수요소로 채택하고 있으며. 그 결말은.. 2006. 2. 15.
26주차 / 美와 醜의 경계 26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美와 醜의 경계 나호열 1. 누군가 美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 마디로 대답하기에 옹졸함을 느끼며 인터넷 검색창에 미학을 써넣는다. 여러 학문의 상위에 있는 미 그 자체의 학문을 제창한 플라톤을 대표로 하는 서양의 전통적 미학은 초월적 가치로서의 미를 고찰한다. 미.. 2006. 2. 15.
25주차 / 대교약졸의 발현 25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대교약졸大巧若拙의 발현發現을 기다리며 나호열 새해라고 해서 무엇이 다를 것인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이치를 얻어 어제의 허물을 오늘의 경계로 삼고 오늘의 발걸음을 내일의 길을 향하게 할 뿐이 아닌가! 무한히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유한한 생.. 2006. 2. 15.
24주차 / 순간을 포착하다 24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순간을 포착하다 나 호 열 12월호의 원고를 받아드니, 마침 김기택의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옵니다. 달포 전, 문학회 행사에서 그를 만나고 저녁을 함께 하고 이런저런 한 두 시간을 같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며칠 후 회기 역에서 우연히 또 한 번 그를 만났었는데, 지.. 2006. 2. 15.
23주차 / 시와 산문의 경계 23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시와 산문의 경계 나호열 우리가 글을 쓰면서 무심코 지나가는 상식적인 생각중의 하나가 시와 산문의 구별이다. 글의 길고 짧음을 구별의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고, 시와 산문의 기능적 요소를 놓고 가름을 하기도 하며 다루고 있는 주제의 복합성 여부로 시와 산문을 나누.. 2006. 2. 15.
22주차/ 진술과 표현의 차이 22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진술과 표현의 차이 나호열 문학이 철학이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진리를 찾거나, 진리를 확정하려는 기도를 하지 않는데 있다. 다시 말하면 문학은 자신의 길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의 고귀함, 자연의 신비, 삶의 아름다움, 아니면 그 반대.. 2006. 2. 15.
21주차 / 작품의 정형성 20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작품의 定型性 나호열 시에서 直喩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서서히 隱喩도 換喩에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 형국이다. 시대의 환경이 바뀌고 그 변화에 응전하는 사유의 방식 또한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 시만 그런 것이랴, 소설이 그렇고 수필 또한 그렇다. 우리에.. 2006. 2. 15.
20주차 / 새로운 글을 쓰자 20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새로운 글을 쓰자 나호열 수 십 년만의 더위라는 말이 실감난다. 暴炎이다. 한낮의 햇살은 마치 송곳처럼 피부를 찌른다. 덥다라는 말조차 덥다. 나도 모르게 쿨cool 한 것이 뭐 없나 두리번거리게 된다. 청량한 느낌! 그렇다, 우리는 청량한 그 무엇인가를 원한다. 차고 시원한 .. 2006. 2. 15.
19주차 / 생략과 압축의 의미 19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생략과 압축의 의미 나호열 거두절미하고 시는 압축의 결정체이다. 일일이 그 성분을 헤아릴 수 없지만 여러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는 당의정과 같다. 당의정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압축된 시는 깨물어 볼 수도 있고 녹여볼 수도 있으며 온갖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쓰고.. 2006. 2. 15.
17주차 / 좋은 시는 존재하는가? 17주차 사이버시창작교실 좋은 시는 존재하는가? 나 호 열 좋은 시와 나쁜 시의 구분이 있는가? 이 질문 자체가 우문이지만, 그러면서도 이 질문은 여전히 우리의 뇌리 속에 맴도는 나쁜 악령과도 같다. 시를 쓰려고 펜을 드는 순간부터 이 악령은 끈질기게 우리에게 속삭인다. “너는 좋은 시를 써야 .. 200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