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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丹野의 깃털펜332

모래시계 속의 낙타 / 김경성 [김경성] 모래시계 속의 낙타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6 [김경성] 모래시계 속의 낙타(문화앤피플) 이해경 기자 = 모래시계 속의 낙타김경선타클라마칸에서 온흙으로 빚은 낙타 한 마리를 들어 올리자쏟아지는 사막의 모래똑바로 세워놓을 수 없는 모래시계가 낙타의 울음을 머금www.cnpnews.co.kr #김경성 시인 #문화앤피플 #이혜경 기자 #모래시계 속의 낙타 #사막 #낙타 2024. 11. 14.
보라의 원적 / 김경성 [김경성] 보라의 원적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 2024. 10. 2.
씨앗 연대기 / 김경성 [김경성] 씨앗 연대기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5 [김경성] 씨앗 연대기(문화앤피플) 이해경 기자 = 씨앗 연대기 물속에서의 날들이 여울진다 비릿한 몽유의 시간들물고기의 뼈가 낱낱이 해체되어 조각으로 떠다니는 숲 미음이 일렁이는 날들의 습한 시간이 낳은 날www.cnpnews.co.kr 2024. 8. 5.
프러시안 블루 / 김경성 [김경성 시] 프러시안블루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1 [김경성 시] 프러시안블루프러시안블루 김경성그물을 빠져나온 작은 물고기가백사장을 끌어내고 있다비늘을 다 떼어내고마음의 빗장을 풀어서 멀리 던져버렸지만가슴 한구석을 쓰리게 할퀴고 가는가시는 어디에서 온 www.cnpnews.co.kr #문화앤피플 #김경성 #모란의저녁 #프러시안블루 2024. 7. 11.
김경성 시집 <<모란의 저녁>> [신간] 김경성 시집 《모란의 저녁》 - https://naver.me/GdyYW4Rt [신간] 김경성 시집 《모란의 저녁》 - 문학인신문‘아무것도 아닌,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간절함은 그 무엇도 다 이긴다. 부디 오래 살아남아 고서古書가 되어주기를’이라는 시인의 말에는 간결하지만 그 절박함이 배로 묻어난다. 고서로 남www.munhakin.kr #김경성 시집 #시인동네 2024. 6. 24.
모란의 저넉 / 김경성 [김경성 시] 모란의 저녁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9 [김경성 시] 모란의 저녁모란의 저녁 김경성물의 결이 겹겹이 쌓이는 저녁이 오고 있다멀리 왔으니 조금 오래 머물고 싶다고지친 어깨에 내려앉는 노을빛은 붉고무창포 바다 왼쪽 옆구리에 쌓이는모란의 결누군가 마www.cnpnews.co.kr#문화앤피플 #허애경기자 #모란의 저녁 #김경성시인 2024. 6. 14.
심해어 / 김경성 daum 이미지 옮겨옴 심해어 김경성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는 빛의 그물에 걸러지는 저음의 빛마저 다 지워버린 몸을 키운다 벗겨낼 수 없는 눈꺼풀은 생을 이끄는 길의 눈 보이지 않으나 몸의 감각으로 소리를 보는 예측할 수 없는 신비 집도 절도 없이 텅 빈 내 몸의 비늘을 긁어내며 가보지 못한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처 속으로 짠물이 들어가도 바닷물의 농도에 나를 맞추었다 절여진 상처는 어느 순간 덤덤했다 바다의 소실점이 되어 살아가는 심해어 바다 너머로 가고 있다 -2024년 여름호 2024. 6. 6.
분홍은 언제나 / 김경성 분홍은 언제나 김경성 분홍이라 하면 물 따라 흘러가는 잠두리 길 개복숭아 꽃이지요 꽃 뭉게뭉게 피어나면 강 건너에서도 몸이 먼저 나가고요 맨발로 오는 연두가 있어 산벚꽃 흩날리며 저기 저기 분홍 꽃물 바람이 길을 감싸 안고 불어오지요 분홍은 먼 데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정릉 골목에서도 개복숭아 꽃물 켜면 가지에서는 심줄이 보였어요 쏘아 올리는 푸른 화살촉, 시위를 당기는 것은 새들이었지만 화살을 맞는 것은 나무 아래 서성이는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뿌리째 뽑혀 나가는 개복숭아 나뭇가지 껍질을 벗겨냈어요 푸른 피가 끈적하게 손끝에 묻어나며 긴 뼈가 하늘로 치솟았지요 나무가 피워 올리던 분홍도 사라지고 해마다 피었던 그 자리에 분홍 그림자만 넘실거려요 껍질 벗겨낸 개복숭아 가지가 점점 흰 뼈가 되어가요 분홍을.. 2024. 6. 4.
분홍은 언제나 / 김경성 https://naver.me/Gvd8337v 분홍은 언제나 / 김경성분홍은 언제나 김경성 분홍이라 하면 물 따라 흘러가는 잠두리 길 개복숭아 꽃이지요꽃 뭉게뭉게 피어나면강 건너에서도 몸이 먼저 나가고요 맨발로 오는 연두가 있어산벚꽃 흩날리며link.naver.com 2024. 6. 3.
캥거루와 해바라기 / 김경성 [김경성] 캥거루와 해바라기 -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 [김경성] 캥거루와 해바라기캥거루와 해바라기 잘 익은 햇빛과 바람이 긴 목을 타고 넘어와서당신의 입술을 적시던 시간너무 멀리 가 있다 말할 수 없는 냄새로 가득 차 있는오크통에서 발효되었던 시간,코르크를 따는 순www.cnpnews.co.kr #문화앤피플 #이해경기자 #김경성 #캥거루와 해바라기 #모란의 저녁 202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