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35 화암사 목어 [화암사] 목어 화암사 雨花樓 -너무 많은 꽃비를 맞았나.....비늘은 다 어디로 갔을까. 꽃무더기 속으로.... 2007년 4월 28일 雨花의 방 -*雨花樓 木魚 김경성 너무 멀리, 너무 깊이 들어선 것이다 뭍 위로 튀어 올라 신갈나무 그림자 밟고 바위에 미끄러지며 구름 찢고 파드득 뛰어들었다 모퉁이 돌고 돌아.. 2008. 9. 29. 갑사 목어 [갑사] 목어 겨울나무가 허공에 그어놓은 길을 따라서, 마치 하늘을 나는 듯 2007년 12월 9일 2008. 9. 29. 해인사 / 목어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 [해인사] 목어 목어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 2008. 9. 29. 해인사 목어 2008. 9. 28. 북 p r a h a 북 / 나호열 북은 소리친다 속을 가득 비우고서 가슴을 친다 한 마디 말 밖에 배우지 않았다 한 마디 말로도 가슴이 벅차다 그 한 마디 말을 배우려고 북채를 드는 사람이 있다 북은 오직 그 사람에게 말을 건다 한 마디 말로 평생을 노래한다 2008. 9. 28. 신라토우, 영원을 꿈꾸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작은전시 개최 [신라토우, 영원을 꿈꾸다......] ㅇ전시기간 : 2008년 4월 15일(화)~2009년 3월 30일(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5월부터 12월까지 고고관 신라실에서 작은전시 “신라토우, 영원을 꿈꾸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시기인 1926년에 긴급 조사된 경.. 2008. 9. 25.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 나호열 (시인, 예술세계 편집주간) ‘무엇을’과 ‘어떻게’ 의 문제 경상북도 고령읍 양전동 음각화는 높이 3미터 세로 6미터쯤 되는 바위에 상형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선사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이나 제의 祭儀의 풍습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라고 .. 2008. 9. 21. 봉선사에 종이 울리면 p r a h a 봉선사 종이 울리면 / 나호열 봄밤 아득하게 피어나 홀로 얼굴 붉히는 꽃처럼 여름 한낮 울컥 울음 쏟아내고 가는 소나기처럼 가을이 와서 가을이 깊어서 제 몸을 스스로 벗는 나뭇잎처럼 잊지 않으려고 되내이다 하얗게 삭아버린 이름 한 겨울의 눈처럼 봉선사 큰 종이 울릴 때마다 나는 빈 찻.. 2008. 9. 21. 보름달 Moon Indigo - by Blake Desaulniers 보름달 / 나호열 보름달이 가고 있어요둥글어서 동그라미가 굴러가는 듯한 줄기 직선이 남아 있어요물 한 방울 적시지 않고 강을 건너고울울한 숲의 나뭇가지들을 흔들지 않아새들은 깊은 잠을 깨지 않아요빛나면서도 뜨겁지 않아요천 만개의 국화 송이가 일시에 피어오르.. 2008. 9. 14. 아름다운 집 1 아름다운 집 1/ 나호열 내일이 하안거 해제일인데 그들은 아직도 묵언수행 중이다 햇볕은 다람쥐 등 무늬에 얹혀 팔랑거리고 쪽물 든 바람이 몸을 비틀자 산길의 꼬리가 살랑거리는데 문 열릴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머리 위로 뭉게구름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태워버려야 할 말들이 아직.. 2008. 9. 5. [임진평]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BALCONY Friend] 편지 중에서 2008. 8. 28. [테드 휴즈]사람들에 관한 글쓰기 출처-세상과 세상사이 사람들에 관한 글쓰기 테드 휴즈 시작법 제 3장 몇 가지 이유로 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관해 쓴 글을 읽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 실제로 사람은 흔히 상당히 호기심 많은 동물이다. 언어가 시작된 이래 작가들의 노력의 대부분은 사람을 언어.. 2008. 8. 24. 이전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 3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