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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꽃살문의 꽃이 되다140

이 꽃들을 품고 겨울을 건넌다 대승사, 이 꽃들을 품고 겨울을 건넌다 대승사 대웅전 대웅전 어칸문 솟을모란꽃살문 대웅전 어칸문 솟을국화꽃살문 대웅전 오른쪽 측면 바라지(창) 솟을국화꽃살문 극락전 앞 석등 비에 젖은 산성 길을 걸어서 닿았던 절집에는 젖은 꽃들이 피어있었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꽃, 눈雪속에서 더 빛을 내는 꽃잎들 입술 대어보니 진한 꽃냄새 후우욱 그대 숨인듯, 숨인듯 가득히 들어차는 이 꽃들을 품고 겨울을 건넌다 내가 나를 건넌다 내, 손톱 밑에 고인 핏물, 꽃뿌리 밑에 흩뿌린다 나의 봄이 아프게 아프게... -프라하 2012. 3. 11.
걸어서 가기, 봉국사 걸어서 가기, 봉국사 2012년 2월 4일 무척 추웠던 날, 길을 나섰습니다. 한낮이 지난 후여서 더 추웠던 것 같습니다.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던 봉국사, 혼자 걷는 길 제 안에서 무언가 제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홀로 걷는 길이어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2012. 2. 13.
걸어서 가기, 길상사 걸어서 가기, 길상사 흥천사에서 재개발을 하는 지붕 낮은 골목길을 걸어나와서 북악스카이 가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첫길이니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길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북악스카이 가는 길로 한참을 가다가 길을 건너서 성북동으로 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 2012. 2. 13.
걸어서 가기, 흥천사 [興天寺] 걸어서 가기, 흥천사 [興天寺] 정릉에 이사 오면서 생각했던 것이 집 근처의 유적지를 찾아보기였습니다. 이곳에 사는 동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부터 천천히 닿으려고 생각했습니다. 2월 첫째 주에는 봉국사에 다녀왔고, 어제는 흥천사와 길상사에 다녀왔습니다. 결코, 무엇을 얻.. 2012. 2. 13.
흥천사 꽃살문 흥천사 꽃살문 - 정릉에서 흥천사, 길상사까지 걷다 2012년 2월 12일 꽃송이 솟아있는 꽃살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무의 생이 보인다 시들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서 꽃잎 낱장마다 오래된 시간의 향기가 기억되어 있다 - 오래된 나무가 있는 풍경 '부분' / 김경성 헨델 / 리코더 소나.. 2012. 2. 13.
정수사 꽃살문 꽃문 너머, 그 너머의 2 정수사 꽃살문 Soulful Adagio (영혼의 아다지오) - V.A. - 로망스 F단조 Op.5 - 차이코프스키 2011. 8. 24.
이 말을 할 때면 언제나 조금 울게 된다 화살 노래 / 문정희 이 말을 할 때면 언제나 조금 울게 된다 너는 물보다도 불보다도 기실은 돈보다도 더 많이 말(言)을 사용하며 살게 되리라 그러므로 말을 많이 모아야 한다 그리고 잘 쓰고 가야 한다 하지만 말은 칼에 비유하지 않고 화살에 비유한단다 한번 쓰고 나면 어딘가에 박혀 .. 2011. 5. 7.
대웅전 활주에 핀 연꽃 대웅전 활주에 핀 연꽃 2011년 3월 27일 화엄사에서 2011. 5. 4.
선암사 꽃살문 선암사 꽃살문 통판투조꽃살문 2011년 4월 15일 통판투조꽃살문 요즘 울컥울컥 꽃문이 보고 싶었다. 선암사 통판투조꽃문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찼던 여행... 목련꽃 너머로 꽃문이 보였던 것인데 어쩌자고 그 시간에 스님께서 꽃문 속에 들어가 계셨는지 계단 앞에 주저않아서 저 꽃문 바.. 2011. 4. 18.
꽃문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 꽃문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 2011년 3월 26일 화엄사에서 3월 26일 화엄사 흑매 201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