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철학 강의68

시와 철학 / 박이문 Xi Pan 아래의 글은 박이문 교수의 문학과 철학(민음사,1995)에서 옮겨 온 글 입니다. 시와 철학 박이문 세계 아니 우주의 모든 비밀을 밝힘과 그것의 의미 부여를 진리라고 한다면 진리는 어디까지나 지적/인식적 가치이다. 그런가치에 대한 욕구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 인간다움의 .. 2011. 12. 17.
철학적 니힐리즘 2 / 박이문 철학적 니힐리즘 2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박이문 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근본적 존재조건 속에서의 인생이 어떻게 베케트에 의해서 유사되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잇다. 한마디로 베케트가 보는 인생은 유쾌한 것, 아름다운 것이 못 된다. 첫째로 잎 하나도 없이 말.. 2011. 12. 17.
철학적 니힐리즘 1 / 박이문 철학적 니힐리즘 1 -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박이문 한 문학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사상은 직접적인 방법이거나 혹은 간접적인 표현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실의 수기" 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작가가 어떤 이데아를 자기가 만든 가공의 인.. 2011. 12. 17.
서술과 분석 / 박이문 Luis de la Fuente 서술과 분석 박이문 철학이론을 앞에 놓고 문학적인 중요성을 따지는 경우에는 극히 예외가 된다 하겠지만 문학 작품을 놓고 철학적 의미, 특히 논리적 의미를 보려는 태도는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나 작가 자신의 태도에서 볼 때 오래 전통이 되어 있다. 작가는 흔.. 2011. 12. 17.
[스크랩] 문학인가, 철학인가 문학과 철학강연일시 : 2002년 9월 27일(금) 19:00∼20:40이야기 손님 : 박이문, 김우창   유종호(이하 유) : 오늘은 '문학과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두 분 선생님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왼편에 앉아 계신 분이 박이문 선생이십니다.(함께 박수) 우리나라에는 무주택자들이 많습니.. 2011. 12. 9.
종교개혁과 후스 종교개혁과 후스 얀후스 동상과 틴 성당 / p r a h a “면죄부 파는 교황은 유다” 후스 외침, 암흑을 깨다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는 종교개혁자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다. 후스는 부패한 중세 교회에 반기를 들다가 화형을 당했다. 동상 오른편에 후스가 사제로 있었던 틴 성당이 보인다. 독일 .. 2011. 3. 22.
유교문화의 이해 / 나호열 photographer zhang li qun (China) 유교문화의 이해 나 호 열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1. 유교의 정의 '유교 儒敎'라는 개념은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하면서도 친숙한 만큼 낯설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儒敎, 儒學, 儒家, 또는 孔子學派 Confucianist School 등 다소간의 의미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 2011. 1. 11.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이 승 훈 (시인, 한양대 교수) 1. 그림 속에 그림이 있다 르네 마그리트 Rene Magritte는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출생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1967년 타계한다. 대체로 이런 글을 쓸 때는 나도 그렇지만 많은 필자들이 출생년도만 밝히지 이렇게 태어난 달까지 밝히지는 않는다. 그렇.. 2010. 12. 5.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4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4 이 승 훈 (시인, 한양대 교수) 4. 관 속에서 자다 「백지위임장」이 강조하는 분할의 기법은 위에서 살핀 것처럼 캔버스 속의 이미지, 예컨대 말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마그리트의 경우 이런 분할의 기법은 화면의 이미지가 아니라 캔버스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 2010. 12. 5.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3 선 禪과 마그리트 Rene Magritte 3 이 승 훈 (시인, 한양대 교수) 3. 그는 도처에 있고 아무 곳에도 없다 백지위임장 1965 눈과 대상과의 이런 관계는 주체와 객체의 관계로 발전되고 따라서 주체는 객체를 하나의 실체로 객관적으로 지각한다는 고전적 명제는 부정된다. 마그리트의 그림 「백지 위임장」(1965.. 201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