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파미르 고원188

숨, 쉼 숨, 쉼2017. 12. 27 국립현대미술관 2018. 1. 4.
지나간다 지나간다 2017. 12. 9.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탔다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탔다.왼쪽 어깨에 걸쳐놓은 바다가 모퉁이를 돌 때마다 출렁거렸다- 2013년 8월 2017. 12. 9.
최초의 기억 최초의 기억 첫, 이라는 말을 오물거리면 뭔지 모를 물컹한 즙이 입안 가득히 차오릅니다. 첫, 이라는 말은 설렘을 동반합니다. 그 첫이 반복되면서 익숙해질 때쯤이면 입안 가득히 물고 있었던 물컹한 생각들이 증발해버리기도 하고, 어디로 스며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기도 합니다. .. 2017. 12. 8.
푸른 걸음으로 걸어서 푸른 걸음으로 걸어서 잘 익은 11월에 닿았다. 2017. 11. 27.
깊고 두꺼운 고요 깊고 두꺼운 고요 2017. 11. 27.
그 나무를 알고 있다 그 나무를 알고 있다한 평짜리 교회 지붕에 열 평의 그늘을 내려놓던 그 나무를 알고 있다 2017. 8. 30.
빙하기 빙하기 빙하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물에 비친 거품은 만년설이었다 . . 시간을 짜 맞춘 희디흰 타일을 건너서 깨진 창문으로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김경성 2017. 7. 13.
존재와 부재 사이 존재와 부재 사이 2017. 6. 19.
행복한 집 행복한 집뼈대만 남은 소금창고 옆 미루나무에는 초승달을 굴려서 만든 둥근 집이 두 채이제 막 눈뜨는 수양버드나무 연두색 바람에 맞추어서 새들이 춤을 추네더는 바랄 것이 없어라 201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