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학/파미르 고원188 기이한 풍경 #3 기이한 풍경 #3 기이한 풍경 #3 가을이면 완연하게 드러나는, 저 둥근 말들 한 가지씩 부리로 물어다가 꼼꼼하게 짜 만든, 저 단단한 말들 2020. 11. 18. 기이한 풍경 #2 기이한 풍경 #2 그 자리에 830여 년 동안 서 있다고 했다. 단 한 번도 앉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누워본 적도 없었다고 했다. 당신이라면 그럴 수 있겠는가, 그리할 수 없으니 오래된 나무 곁으로 갈 때면 합장을 하고 인사를 올릴 수 밖에 그 무엇을 내가 할 수 있으리오. 둥근 집 두어 채 제 몸에 들이고 서 있었다. 새가 날아들었다. 한참을 머물다가 날았다. 2020. 11. 18. 기이한 풍경 #1 기이한 풍경 #1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저, 꿈의 풍경들 2020. 11. 18. 가을이라는 간이역에 닿다 #1 가을이라는 간이역에 닿다 #1 2020. 11. 17.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6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6 2020. 11. 11.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5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5 2020. 11. 11.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4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4 2020. 11. 11.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3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3 2020. 11. 1.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2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2 2020. 11. 1.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1 서랍 깊숙이 넣어두었던 만년필을 모두 꺼냈다. 목가적인 파랑색 잉크와 로얄 블루 잉크를 하나씩 넣으며 어떤 기억 하나가 생각이 났다. . .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느리게 아주 느리게 흘러 다녔다. 차창 너머로 희디흰 자작나무가 나올 때마다 자동차를 멈춰주었다. 가다 서기를 반복... 나는 자작나무 몸빛을 닮기 위해 얼마나 애절하게, 애절하게 마음 다해 바라보았던지 2020 10. 25 - 28 / 더 깊은 내면 속으로 2020. 11. 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