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멀고바람은가깝다155 지상의 나날 #2 지상의 나날 #2 2019년 2월 피싱 빌리지 아무 날도 아닌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한없이 앉아서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속으로 나를 던져볼 일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그저 눈 앞에서 흘러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그 속으로 스며드는 그런 지극히 일상적인 시간 우리가.. 2019. 7. 22. 지상의 나날 #1 지상의 나날 #1 2019년 2월 피싱 빌리지 날이 저물기를 기다리며 바다가 여러 가지 색의 옷을 바꿔 입는 것을 보았다. 파랑 빛이었던 바다가 어느 순간 계란색이 되었다가 주홍으로 변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우리가 피싱 빌리지를 빠져나올 때 이미 날은 저물어서 바다는...바다는...완.. 2019. 7. 22. 몽골 초원을 달리다 몽골 초원을 달리다 몽골 초원을 달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멀리멀리 달려가고 싶었지만 마유주를 구하기 위해 멈추었던 버스는 다시 출발했다. 버스 차창 밖으로 달리는 버스만큼이나 빠르게 뒤로 물러서는 희디흰 게르와 야크와 말과 염소와 사람들 내가 다시 저 길위에 서.. 2019. 7. 11. 간단사원 #4 간단사원 #4 2019. 7. 11. 간단사원 #3 간단사원 #3 2019. 7. 11. 간단사원 #2 간단사원 #2 2019. 7. 11. 간단사원 #1 간단사원 #1 \ 2019. 7. 11.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4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4 새벽 다섯 시의 바다는 한국의 아침처럼 환하다. 새벽 산책은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가져다주고는 했다. 밤새 스콜이 지나간 바닷가에 푸르메리아 꽃이 하얗게 떨어져 있고,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은 흔들리는 목선에 몸을 싣고 먼 바다로 나갔다. 아무.. 2019. 6. 21.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3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3 2019년 5월 2019. 6. 21.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 2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2 2019년 5월 2019. 6. 21.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