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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막은멀고바람은가깝다/베트남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4

by 丹野 2019. 6. 21.



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4





























새벽 다섯 시의 바다는 한국의 아침처럼 환하다.

새벽 산책은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가져다주고는 했다.

밤새 스콜이 지나간 바닷가에 푸르메리아 꽃이 하얗게 떨어져 있고,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은

흔들리는 목선에 몸을 싣고 먼 바다로 나갔다.


아무것도 그리운 것이 없다고 종려나무는 긴 잎을 흔들었다.


2019년 5월 베트남에서

- 지금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