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리아 꽃 피는, 새벽 바다 #4
새벽 다섯 시의 바다는 한국의 아침처럼 환하다.
새벽 산책은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가져다주고는 했다.
밤새 스콜이 지나간 바닷가에 푸르메리아 꽃이 하얗게 떨어져 있고,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은
흔들리는 목선에 몸을 싣고 먼 바다로 나갔다.
아무것도 그리운 것이 없다고 종려나무는 긴 잎을 흔들었다.
2019년 5월 베트남에서
- 지금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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