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나날 #2
2019년 2월 피싱 빌리지
아무 날도 아닌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한없이 앉아서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속으로
나를 던져볼 일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그저 눈 앞에서 흘러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그 속으로 스며드는
그런 지극히 일상적인 시간
우리가 이렇게
살아 숨 쉬며 꿈꾸는
지상의 나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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