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열 시인/詩 창작 강의266 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3강 / 나호열 https://prhy0801.tistory.com/m/15685966 낭만시인 첫걸음 3강낭만시인 첫걸음 3강 ■ 어머니를 비유하기흰 수건 권영옥 채전은 나비에게 경계 너머에만 있습니다나비가 울타리를 넘어와 파밭을 돌더니어제처럼 손을 비빕니다나비 손이 파꽃 위에 봉긋이prhy0801.tistory.com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3강나호열■ 어머니를 비유하기흰 수건권영옥채전은 나비에게 경계 너머에만 있습니다나비가 울타리를 넘어와 파밭을 돌더니어제처럼 손을 비빕니다나비 손이 파꽃 위에 봉긋이 모아질 때장맛비가 날아와 파꽃을 텁니다생전처럼 마음 급한 나비는둔덕을 돋우느라 손톱 밑이 새까맣습니다눈을 떴다 감았다잠깐의 쪽잠도 힘듭니다왜 손바닥만 비빌까나비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안구에 흰구름이 끼고, 자면서도.. 2024. 8. 18. 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2 강 / 나호열 https://prhy0801.tistory.com/m/15685960 낭만시인 첫걸음 - 2 강낭만시인 첫걸음 - 2 강 ■ 현대시가 난해해지는 것은 부조리한 현상의 추상화抽象化에 있다.■ 현상(사물)에 대한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그 현상에 함축된 삶의 의미를 통찰하 는 것이 좋은prhy0801.tistory.com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2 강나호열■ 현대시가 난해해지는 것은 부조리한 현상의 추상화抽象化에 있다.■ 현상(사물)에 대한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그 현상에 함축된 삶의 의미를 통찰하 는 것이 좋은 시를 쓰는 지름길이다.■ 오늘의 시우리가 돌담 아니던가요?곽성숙친구 집 들어가는 돌담을 걷다가 바람을 솎아주고 가는 길을 내어준다는 제주의 돌담은, 바람의 길이라는 말이 생각났어요제주 구럼비 마을.. 2024. 8. 18. 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1 강 / 나호열 https://prhy0801.tistory.com/m/15685950 낭만시인 첫 걸음 - 시창작 1 강낭만시인 첫 걸음 - 시창작 1 강 ■ 시의 정의* 영원불변한 시의 정의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다 ! * 모든 예술은 창작자(예술가)의 창의력에 따라 새롭게 태어난다! * 그러나 시에 필요한 요소prhy0801.tistory.com낭만시인 첫 걸음 시창작 1 강나호열■ 시의 정의* 영원불변한 시의 정의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다 !* 모든 예술은 창작자(예술가)의 창의력에 따라 새롭게 태어난다!* 그러나 시에 필요한 요소는 존재한다!■ 에즈라 파운드(Ezra Pound)가 말하는 좋은 시에즈라 파운드는 시의 요소를 ‘센스, 사운드, 이미지, 톤’ 네 가지로 설명하였다. 1. 센스(sense).. 2024. 8. 18. 시창작은 시 읽기부터 / 나호열 https://prhy0801.tistory.com/m/15685949 시창작은 시 읽기부터모든 사람은 표현의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언어를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기능때문에 시로 드러내기는 쉽지 않습니prhy0801.tistory.com 모든 사람은 표현의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언어를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기능때문에 시로 드러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낭만시인 첫걸음은 여러 경향의 시를 읽고, 분석을 통해 시쓰기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총 10강의 내용은 한 편씩의 시를 제시하고 함께 감상하면서 시 쓰기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 2024. 8. 18. 시정신을 위한 몇 가지 전제 / 엄경희 시정신을 위한 몇 가지 전제 엄경희(문학비평가) 1. 시정신을 문제삼는 이유 '우리 시대의 시정신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단일한 하나의 물음이 아니라 매우 근본적인 여러 가지 질문을 촉발시키는 물음이다. 왜 이 시대에 시정신을 묻는가? 이 물음은 이 시대의 시정신이 부재한다는 의구심과 불안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시정신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토대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이끄는 막강한 힘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이끄는 힘의 실체를 결코 긍정할 수만은 없다는 회의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닌가? 결국 우리 시대의 시정신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단순히 답을 도출하기 위한 물음이라기 보다 허약한 시정신의 토대를 점검하고자 하는.. 2024. 1. 20. 예술가의 초상 / 나호열 예술가의 초상 나호열 예술가는 불멸을 꿈꾼다. 아니 모든 사람이 불멸을 꿈꾼다. 단지, 예술가임을 자각하는 사람들은 불멸에 대한 열망이 좀 더 강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짐멜이 Simmel 이 단순한 생명의 연장 more life 이 아니라 그 본능을 넘어서는 more than life 열망을 가진 존재로 인간을 파악했을 때 예술과 예술가는 비로소 탄생한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죽음은 한 편으로는 생의 종결이고 또 한편으로는 생의 완성이다. 인간은 죽고, 예술이 남는다. 시간은 흐르고 대부분의 예술가는 영원히 소멸하고, 소수의 예술가는 작품으로 살아 남는다. 그리하여 예술가는 끊임없이 불멸이라는 화두를 놓고 生과의 대결을 주저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덧씌워진, 허망한 보편적 진리.. 2023. 2. 19. 우리는 왜 써야 할까? / 황정산 제주 2010년 우리는 왜 써야 할까? 황정산 현대사회는 “왜?”라는 질문을 잊게 만든다. 그러한 질문을 하지 않고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나 말고 누군가가 그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미 만들어 놓고 있다. 우리는 ‘왜’라는 질문 없이 태어나고 공부하고 또 사회에 입문한다. 왜 사는지 모를 물건을 사고 왜 만나야 하는지 모를 사람을 만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른 채 돈을 벌고 재산을 모은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나의 욕망이 진정한 나의 욕망이 아니라 누군가의 욕망을 모방해서 욕망하기 때문이다. 나의 욕망은 누군가의 욕망의 대리물이거나 모사일 뿐이다. 이 가짜 욕망이 상품을 만들고 상품을 소비하고 스스로 자신을 상품이 되게 한다. 이러한 시대에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 2023. 2. 19. 시가 길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이유 / 황정산 황정산 카카오스토리 2022.11.23 에서 옮김 출처/ 티스토리 2023. 2. 19. 시에서의 역설 / 정유화 부용대 2012년 시에서의 역설 정유화 공광규 시인의 시적 기법인 역설은 악을 통해서 선을, 혹은 허위를 통해서 진실을 드러내는 기법으로 작동한다. 그러므로 그의 역설에서는 대부분 대립되는 두 개의 대상이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두 존재가 표면적으로 확연하게 대립되는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만약에 처음부터 양자(兩者)의 대립이 나타난다면 시는 재미와 감동을 잃고 시적 의미만 뼈대처럼 단조롭게 남게 될 것이다. 그의 역설의 특징은 대립되는 두 대상이 처음에는 동일성을 공유하다가 나중에 그 차별성을 드러낸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동일성에서 차별성으로 전환되는 그 시점에서 시적 감동과 시적 메시지가 미학적으로 산출되고 있다. 역설에 의한 시적 메시지를 다음 시를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해박물.. 2023. 2. 19.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 송수권 인도 2019년 1월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송수권 시인 시적 표현과 진실에 이르는 길 - 상상력이란 것은 인지능력, 즉 경험을 통과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산골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는 해가 산에서 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갯가에서 자란 아이는 해가 바다에서 뜬다고 여긴다. 어린이는 돌을 단단한 장난감으로 여기나, 성숙한 어른은 돌을 용암이 굳어져서 풍상에 깨어진 인내, 인고의 표상으로 본다. 이것이 인식의 눈이며 표상능력이다. 나의 경험으로도 유형화되고 유통 언어에 걸린 시들을 몰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고백한다. 진지한 시작(詩作) 과정의 극기훈련 없이는 대중화에 물든 저속성의 시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호우처럼 쏟아지는 정보매체의 언어에 시인은 헌신하는 것이 아.. 2023. 2. 19. 이전 1 2 3 4 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