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野의 깃털펜/풍경이 되고싶은 詩62 자서전 2011. 1. 25. 와온 2010. 12. 31. 붉은 그늘 붉은 그늘 김경성 동박새가 동박새를 부르는 소리는 붉다 소란스러운 동백숲,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 황홀한 제 몸 열어서 동박새의 부리를 담는 동백, 상처 난 자리에 붉은 혀를 대어보니 달큰하고 끈적거리는 심장의 맛 가슴을 할퀸다 잉잉거리는 꿀벌들의 소리 폐 깊숙이 파고드는 무위사 동백숲, .. 2010. 12. 31. [스크랩] 시집 <와온> 김경성시인의 첫 시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시를 읽다가 뭔가 허전하여 낙서를 했다. 좋은 글은 영감을 준다. 글. 그림 / 김성로 화백님 화백님께서 그려주신 그림과 글을 읽으며 울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저도 누구에겐가 희망를 전해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을 해봅니다. 누구에겐가 이렇게.. 2010. 11. 3. 나무는, 새는 / 김경성 나무는, 새는 시 : 김경성 그림 : 김성로 차르르르 키질하듯 새떼 날려 보내는 버드나무 수십 마리 쏟아내고 난 후 바르르 몸을 떨다가 새들의 발자국 가지런히 정리하는지 한참이나 뒤척거렸다 강아지풀 옆에 앉아서 사과 한 개를 다 먹을 때까지 제 속에 품어놓은 새들을 몇 차례 더 날.. 2010. 11. 2. Who are you? / 솔뫼 김성로 화백 Who are you? / 솔뫼 김성로 화백 국내 최대 미술장터 ‘제9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9∼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전시중이다. 16개국 193개 화랑, 참여작가 1500여명.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미디어아트등 5000점이 쏟아졌다. 솔뫼 김성로 화백님의 작.. 2010. 9. 13. [스크랩] 물의 유전자 물의 유전자 시 : 김경성 그림 : 김성로 우물천장이 있는 집, 물결무늬 선명한 우물마루가 있다옹이가 있는 자리마다바람이 휘돌아나가고흔들림이 없는 자리에는 그대 마음의 파문이 인다깃털 달린 씨앗이었을 때부터우물을 꿈꾸던 나무, 솔방울 굴리며송홧가루 날리며제 속에서 출렁거.. 2010. 9. 11. [스크랩] 해바라기 화선지 70+70 해 바 라 기 김경성님의 詩 기다렸던 아침 햇살 목이 꺽이도록 마시다가 그 빛 저만치 사라져 그림자 등에 지고있다 너를 향해 빛 화살 쏘아대던 아침햇살 그립다면 꺽인 목 다시 한 번 꺽어 왜 돌아보지 못하나 그립다는 것은 마주 보는 것 만이 아니지 꽃 판에 씨앗이 단단히 여물도록 기.. 2010. 8. 9. 자서전 출처 :김성로(KIM SUNG RO) 원문보기http://blog.daum.net/ksm416/6822138 글쓴이 : 솔뫼 김성로 ♥ . Valse in B Minor Op.69 No.2 BI.35 2010. 5. 6. 마애불 옷자락에 숨어들겠다 마애불 옷자락에 숨어들겠다 시 : 김경성 그림 : 김성로 붉나무 잎이 돋기 전에 그 산에 들어가고 말았다 다릅나무 가지를 제치고 마애불을 만나러 올라가다가 산 중턱에 멈춰 서있는 물푸레나무 한 그루 제 속을 비우고 빈 가지로 그물을 만들고 있다 허공에 던져놓은 나무 그물에 걸린 .. 2009. 2. 23.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