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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丹野의 깃털펜/풍경이 되고싶은 詩

[스크랩] 해바라기

by 丹野 2010. 8. 9.

 

화선지 70+70

 

해 바 라 기

 

김경성님의 詩

 

기다렸던 아침 햇살

 

목이 꺽이도록 마시다가

 

그 빛 저만치 사라져

 

그림자 등에 지고있다

 

너를 향해 빛 화살 쏘아대던 아침햇살

 

그립다면 꺽인 목 다시 한 번 꺽어

 

왜 돌아보지 못하나

 

그립다는 것은

 

마주 보는 것 만이 아니지

 

꽃 판에 씨앗이 단단히 여물도록

 

기다리는 것이지

 

 

 

 

 

 

 

 

평소에 김경성 시인의 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오늘 해바라기를 그리고 시인님의 글을 넣어 보았다

詩에 그림이 딸아갈수 없지만

잔잔한 그림움을 부른다

 

 

김경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출처 : 바다를 품에 안고
글쓴이 : 惠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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