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천년의 지혜' 대장경축전 개막
뉴시스 | 김해연 | 입력 2011.09.23 16:01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23일 개막식을 갖고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1월6일까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주제로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주행사장과 해인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중인 고려대장경(국보 32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판과 고려 각판(국보 206호) '화엄경 변상도'가 주행사장으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된다는 것.
특히 해인사는 대장경천년축전을 끝으로 향후 100년간 고려대장경판 반출과 외부 공개를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이번 축전이 천년의 숨결이 담긴 대장경판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장경천년관은 천년을 이어온 대장경의 역사와 가치, 장경판전의 과학성 등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경수장실에서는 고대 인도에서 종이 대신 나뭇잎에 쓴 불경인 패엽경, 티베트어대장경, 송판대장경, 화엄석경 등 세계 각국의 대장경 실물과 보물급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식문명관'에는 인류의 기록문화발달사와 필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사경이 전시된다. 우리민족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참선을 체험하는 '정신문화관', 60여 개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판각판화전이 전시되는 '세계교류관' 등도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축전 주행사장에서는 45일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고려대장경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장경 인경·판각 체험, 장경판전 모형조립 체험, 등 만들기 체험, 장승·솟대 만들기 체험, 클레이 점토 체험 등이 천년의 마당 상설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홍류동 소리길 곳곳에서는 소망팔찌 만들기와 풍경만들기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사찰음식 만들기와 다도 체험이 참선의 마당 특별행사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42일간 108배 릴레이를 진행해 총 8만1258배에 도전하는 108배 릴레이 기네스 도전은 세계시민관에서 계속된다. 10월1일에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8일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22일에는 청소년 마술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에서는 국제예술제인 '해인아트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현대 사회의 화두인 '소통'을 주제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를 연결하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6㎞ 구간에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도 인기다. 해인사 소리길은 돌아보는 길, 함께 가는 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명상의 길 등 10여개 체험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11월6일까지 이어지는 대장경천년축전의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축전 입장권 소지자는 축전 기간 동안 주행사장은 물론 합천 해인사, 박물관, 오도산 자연휴양림, 영상테마파크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haykim@newsis.com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1월6일까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주제로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주행사장과 해인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해인사 인근에 조성된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에서는 '대장경천년관' 등 5개 전시관에서 고려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중인 고려대장경(국보 32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판과 고려 각판(국보 206호) '화엄경 변상도'가 주행사장으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된다는 것.
특히 해인사는 대장경천년축전을 끝으로 향후 100년간 고려대장경판 반출과 외부 공개를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이번 축전이 천년의 숨결이 담긴 대장경판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장경천년관은 천년을 이어온 대장경의 역사와 가치, 장경판전의 과학성 등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경수장실에서는 고대 인도에서 종이 대신 나뭇잎에 쓴 불경인 패엽경, 티베트어대장경, 송판대장경, 화엄석경 등 세계 각국의 대장경 실물과 보물급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식문명관'에는 인류의 기록문화발달사와 필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사경이 전시된다. 우리민족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참선을 체험하는 '정신문화관', 60여 개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판각판화전이 전시되는 '세계교류관' 등도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축전 주행사장에서는 45일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고려대장경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장경 인경·판각 체험, 장경판전 모형조립 체험, 등 만들기 체험, 장승·솟대 만들기 체험, 클레이 점토 체험 등이 천년의 마당 상설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홍류동 소리길 곳곳에서는 소망팔찌 만들기와 풍경만들기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사찰음식 만들기와 다도 체험이 참선의 마당 특별행사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42일간 108배 릴레이를 진행해 총 8만1258배에 도전하는 108배 릴레이 기네스 도전은 세계시민관에서 계속된다. 10월1일에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8일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22일에는 청소년 마술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에서는 국제예술제인 '해인아트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현대 사회의 화두인 '소통'을 주제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를 연결하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6㎞ 구간에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도 인기다. 해인사 소리길은 돌아보는 길, 함께 가는 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명상의 길 등 10여개 체험 코스로 이루어져있다.
11월6일까지 이어지는 대장경천년축전의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축전 입장권 소지자는 축전 기간 동안 주행사장은 물론 합천 해인사, 박물관, 오도산 자연휴양림, 영상테마파크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ha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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