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3일 그 바다
해 지고 난 후 하늘과 바다가 프러시안 블루빛으로 물들었다.
저 바다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백사장에 앉아서 우리도 프러시안 블루빛으로 물들었다.
무언가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표현할 수 없는
마법같은
말을 걸어올 때가 있다.
저 바다에 갈 때마다 나는 그 말을 받아 적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적을 것이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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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 여만에 아이를 껴안았다. 너무 벅차서 눈물도 나지 않았다.
중3 때 커다란 이민가방을 들고 혼자 꿈꾸던 길을 나섰던 용감한 아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아이.
당신이 걷는 길이 늘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엄마가 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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