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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곤충생태 - 숲속 음악가 친구들의 연주회

by 丹野 2011. 7. 27.

 

 

곤충생태 - 숲속 음악가 친구들의 연주회  


<남산사랑 이현숙 선생님의 7월교재 자료입니다>

숲에 가면 나무와 풀만 있는 게 아니란다.
그 곳엔 항상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단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나뭇잎을 갉아먹는 나쁜 해충으로 보일 줄 모르지만
게네들도 숲에서 하는 역할이 있겠지?
오늘은 남산 야외 식물원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을 관찰하기로 해!
벌써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이맘때쯤이면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우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지.
가장 대표적인 친구가 매미지. 매미는 어떻게 울음소리를 내는지 알아보자.


 

<매미>


▶우는 방법
수컷의 뱃속에 V자형의 '발음근'이라는 잘 발달된 근육이 있어. 발음근은 아주 빠르게 수축하며서 진동판을 떨게하여 소리를 내고 이소리를 더 크게 울리게 해주는 공명실을 거쳐 바깥으로 관악기같이 크고 웅장한 울음소리가 나게 된단다.
수컷의 경우 수컷의 배면에는 공명기인 배판이 눈에 잘 띄어..


<메뚜기>

▶우는 방법
뒷다리의 넓적한 부분에 작은 가시가 한 줄로 나있어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이 가시가 날개의 맥을 문질러 소리를 냅니다.
수컷의 울음소리는 두 가지가 의미가 있어요.
다른 수컷에게는 '여기는 내 영토니 아무도 들어오지마'라는 경고의 의미이고, 암컷에게는 '나 여기 있어요'라는 사랑을 표현하는 소리랍니다.
메뚜기 종류에는 밑들이메뚜기처럼 울지 않는 것도 있어요.




<귀뚜라미>

▶우는 방법
가을밤을 재촉하는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여치류가 주로 나무나 풀 위에서 생활하는데 비해 귀뚜라미는 땅 가까이서 살아요.
귀뚜라미는 여치와 같이 앞날개를 비벼서 우는데 날개를 세우고 우는 게 특징이에요.
날개를 세우고 울면 발음경판에서 울려 나온 소리를 날개와 배 틈에서 또 한번 울리게 하므로 큰 소리를 낼 수 있어요.
수컷이 가까이 오면 날카로운 소리로 변해 버려 자기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여치>

▶우는 방법
여름 밤에 현악기 소리같은 '쓱~~~딱, 쓱~~~~딱'하며 베짜는 소리를 내는 곤충이 있어요. 바로 베짱이, 베짱이, 쌕새기, 메부리 등은 여치과라 하는데 메뚜기과 곤충과는 우는 방법이 달라요.
이들은 앞날개를 겹쳐 비비면서 소리를 냅니다.
날개가 겹칠 때 위로 가는 날개의 뒤쪽에 날개맥이 줄의 이처럼 까끌까끌하게 되어 있고, 아랫 날개의 테두리에는 마찰편이라는 딱딱한 부분이 있어 이 둘이 만나 소리를 내고 이 소리는 발음경판이라는 얇은 막에서 더큰 소리로 울립니다.

 

출처 / 무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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