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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詩

오랜만에 별을 본다

by 丹野 2009. 3. 20.

 

 

 

 

오랜만에 별을 본다

 

나호열



저 푸른 별빛이 눈물로 환하다
가슴에 못 박히는 아픔
그러나 저 못이 없다면
어찌 가슴이 허공에 온전할 수 있으랴
붙박힐 수 있으랴
별밭에서 못들이 자란다
나를 떠난 사람아
그래서 내가 떠나온 사람아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어
고개 들어 하늘에 얼굴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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