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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578

[나무를 찾아서] 천년고찰, 천년의 유물을 지키고 서있는 젊은 느티나무 [나무를 찾아서] 천년고찰, 천년의 유물을 지키고 서있는 젊은 느티나무 천황문 바깥 쪽에서 들여다본 영암 월출산 도갑사 풍경. [2011. 3. 21] 영암을 다녀온 건 며칠 전이었습니다. 혹시나 꽃을 피웠을까 싶어서 나주의 동백나무를 찾아보러 떠난 참이었지요. 해 뜨기 전에 일찍 출발한 탓에, 나주에 도.. 2011. 4. 7.
[나무 생각] 꽃 향기 싣고 온 바람 결 따라, 꽃에게 말을 걸기 위해 [나무 생각] 꽃 향기 싣고 온 바람 결 따라, 꽃에게 말을 걸기 위해 꽃잎 안쪽으로 돋아난 꽃술과 짙은 무늬가 돋보이는 얼레지 꽃의 속살. [2011. 4. 4] 바람 결에 묻어온 꽃 향기가 달콤합니다. 후각보다 먼저 달콤한 꽃 향기를 탐색한 건 시각입니다. 근시, 원시 안경을 서둘러 번갈아 가며 사방을 두리번.. 2011. 4. 7.
[나무 생각] 이 곳에 명주바람, 잎샘바람, 소소리바람 건듯 불어 와 [나무 생각] 이 곳에 명주바람, 잎샘바람, 소소리바람 건듯 불어 와 5백 년을 살아온 동백나무 줄기 끝에서 돋아난 새 잎. [2011. 3. 28] 오래 됐지만, 매우 인상 깊었던 '잉글리시 페이션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전쟁같은 혹은 사막같은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한 명화로 오래 기억에 .. 2011. 4. 7.
(26)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6)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 500년 세월의 상처 안고 마을에 평화 지켜… 신새벽 바람에서도 꽃향기가 완연히 느껴지는 봄이다. 봄 소식 재우치는 마음이 깊어서인지, 이 즈음엔 후각보다 시각이 먼저 봄이 왔음을 알아챈다. 길가에 늘어선 개나리가 드러낸 노란 꽃잎은 물.. 2011. 4. 7.
(27) 공주 마곡사 ‘김구 향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7) 공주 마곡사 ‘김구 향나무’ 백범의 민족번영 기원 품고 천년을 숨쉬리라 나무를 심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 대개는 미래의 가치를 내다보며 나무를 심는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 나무의 물리적·정신적 혜택을 얻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빠.. 2011. 4. 7.
佛서 돌아오는 ‘외규장각 의궤’ 약탈 당해 떠난지 145년… 佛서 돌아오는 ‘외규장각 의궤’ 297권 5가지 궁금증 국민일보 | 입력 2011.04.04 18:12 | 수정 2011.04.04 21:3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외규장각 의궤 297권이 드디어 돌아온다. 프랑스 군대가 1866년 병인양요 때 .. 2011. 4. 5.
[나무 생각] 꽃 향기 싣고 온 바람 결 따라, 꽃에게 말을 걸기 위해 [나무 생각] 꽃 향기 싣고 온 바람 결 따라, 꽃에게 말을 걸기 위해 꽃잎 안쪽으로 돋아난 꽃술과 짙은 무늬가 돋보이는 얼레지 꽃의 속살. [2011. 4. 4] 바람 결에 묻어온 꽃 향기가 달콤합니다. 후각보다 먼저 달콤한 꽃 향기를 탐색한 건 시각입니다. 근시, 원시 안경을 서둘러 번갈아 가며 사방을 두리번.. 2011. 4. 4.
(25)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5)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오득린 장군 뜨거운 호국 혼 400년 면면히… 영국의 역사학자 E H 카는 명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오래된 과거의 축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게 곧 역사라는 의미심.. 2011. 4. 3.
(24)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4)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선비들 恨 품고 자라온 너 겨울 침묵 깨고 피어나렴 봄이라 하기에는 지독하게도 잔인한 날들이다. 여전히 봄다운 봄을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다. 계절을 기다리는 설렘 가운데, 봄을 기다리는 마음보다 더 한 건 없지 싶다. 혹독한 추위 .. 2011. 4. 3.
(23) 제주 애월읍 수산리 곰솔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3) 제주 애월읍 수산리 곰솔 400년 제주바람 고운 자태 빚었네 봄의 발자국 소리를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바람 많은 섬, 제주의 길을 걸으려면 가벼운 옷차림으로는 아직 어림없다. 바람은 차지만 봄빛이 완연하다. 이 즈음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 201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