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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향기로 말을거는 詩

담양 / 고성만

by 丹野 2025. 2. 4.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7

[고성만] 담양

담양고성만삼사백 년 전 나무들이번호표 단 사람같이 서 있는 곳흰 눈 옴팍 뒤집어 쓰고당신을 기다리는 곳언젠가 올 그날을 위해물가에 우뚝우뚝 서서제 모습 비춰보는 곳부끄러움 살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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