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시간이 멈춘 마을 - 판교마을 #2
2022년 10월 18일
폐허에 닿았으나 모든 것이 다 사라지지 않고, 틈에서 사이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주 작은 것들의 빛남을 보았습니다.
나무는 나무여서 똑바로 서서 혹은 옆으로 누워서 시간을 풀어내며 어떤 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틈에서 겨자씨만 한 채송화가 우뚝하니 꽃이 피어 세상을 들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거꾸로 가는 시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천 판교마을 아득한 시간 속으로요.
2022년 10월 18일. 이곳에 데려다주어서 고마워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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