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찾아가는,
가로등 불빛이 아름다운 골목길
우산도 쓰지 않고 카메라 렌즈를 하늘에 대고 셔터를 눌렀다.
어떤 축복처럼 겨울나무 위로 눈이 내렸다.
별이 쏟아지는가, 은하수가 흐르는가
도무지 알 수 없는 눈 내리는 밤,의 황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하룻밤 머무는 시간, 따뜻하게 찾아온 눈꽃들에게 감사 감사!
내가 없어도 화분마다 가득히 피어나 화원이 되어버린 제라늄 꽃들에게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