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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충만한 고요

[화순] 나무는, 새가 되고 싶었던 나무는

by 丹野 2019. 10. 25.

 

 

 

 

 

 

[화순] 나무는, 새가 되고 싶었던 나무는

 

 

 

 

 

 

 

 

 

 

 

 

 

 

 

 

 

 

 

 

 

 

나무는, 새가 되고 싶었던 나무는


새가 되고 싶었던 나무는 제 몸을 깎아서 날개를 달고 다리를 만들었다.

제 몸을 뚫어서 부리를 만들고

뼛속의 말을 뻬낸 후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다.

새벽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가 높이 높이 날아가는 새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