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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공개된 풍납토성 동쪽 성벽

by 丹野 2011. 11. 29.

 

 

공개된 풍납토성 동쪽 성벽

 

 

【서울=뉴시스】성형주 기자 = 29일 오전 서울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합동으로 발굴한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동쪽 성벽 발굴 현장에서 관계자들 및 기자들이 공개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foru82@newsis.com

 

 

 

풍납토성, 3차례 축성한 백제초기 ‘王城’ 확인

 

서울시-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성벽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 풍납토성 성벽 실물크기 복원 전시
윤세권 기자  |  yoon3k@songpatimes.com

 

 

 

 

 

▲ 풍납토성 성벽 발굴 공개 설명회가 29일 현장에서 열렸다. 관계자가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을 적용하고, 안팎의 표면에는 강돌로 덮어 토성을 만든 흔적을 설명하고 있다.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 왕성이었음을 증명하는 풍납토성 성벽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가 29일 국립 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합동으로 진행, 마무리 단계에 이른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 동쪽(서쪽은 유실) 성벽 발굴현장을 이날 공개하고, 그동안의 성벽 발굴 조사 성과를 밝혔다.

시는 현재 성벽에 대한 1차 조사와 해자에 대한 2차 조사로 이뤄진 풍납토성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동쪽 성벽 발굴조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1차 성벽 조사에선 성벽의 규모와 높이·축조방법·구조 등에 대한 발굴 작업이 이뤄졌으며, 현재 너비 43m, 깊이 10m 지점까지 조사한 상태다.

시는 내년 4~5월 중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해 성 바깥의 해자지역을 발굴하는 2차 조사를 실시, 풍납토성의 방어시설 범위와 규모 등의 위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3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성벽 축성 확인, 토기조각 수백 여 점 발견, 성벽 쌓을 때의 기둥 발견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3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성벽 축성의 경우 맨 처음 쌓을 때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을 적용, 안팎의 표면에는 강돌을 덮었던 흔적이 드러났으며, 이후 2차례에 걸쳐 성 안쪽으로만 성벽을 덧쌓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성문·연못·수로의 위치를 밝혀내는 작업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성벽 축성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 1999년 이미 한차례 절개 조사 돼 판축공법과 부엽공법의 토목방법·동원 인원 등을 추정한 바 있지만, 조사범위가 좁고, 조사기간도 짧아 성벽의 전체 크기를 다 확인하지 못했으며, 성벽 축조방법과 순서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당시 지역주민 등 일부 사람들은 풍납토성이 백제의 왕성이었다는 데 다소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런 문제점들을 대거 보완함에 따라 백제 왕성에 대한 확신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판축공법과 부엽공법은 고대 일본에서 성벽 및 제방을 쌓을 때 많이 사용한 토목방법으로 특히 지진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기술적 원류가 시기적으로 앞서는 풍납토성에 있음이 풍납토성 성벽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져 한·일 양국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또한 풍납토성 성벽 둘레 3.5㎞를 쌓으려면 연인원 100만명이 동원되었을 것으로 학계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4∼5세기 무렵 백제 추정인구 70∼80만명을 훨씬 웃도는 인원수여서 주목되고 있다.

 

   

▲ 서울시는 풍납토성 성벽을 전사해, 내년 4월 개관할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전시실에 백제초기 도성 모습을 복원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풍납토성 전사 투시도.

 

한편 서울시는 풍납토성 성벽을 전사해, 내년 4월 개관할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전시실에 백제초기 도성 모습을 복원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 풍납토성 성벽을 실물 크기로 복원 연출하고, 축조장면을 모형 등으로 재현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백제의 토목기술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역사학계와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풍납토성 발굴조사를 통해 서울의 고대역사와 백제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면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백제 주요 문화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납토성’ 1500년 잠 깨고 일어나다

3차례 성벽축성, 성벽기둥 등 발견…내년 4월 도성모습 전시
2011년 11월 29일 (화) 18:18:22 방용식 bays1@sijung.co.kr
   
▲ 29일 공개된 서울 풍납동 풍납토성 발굴현장 모습.<사진 = 서울시청>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초기 백제시대 왕성(王城)인 풍납토성이 1500년 만에 역사 속에서 되살아났다. 풍납토성은 기원전 18년 백제 건국 후 기원후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까지 약 500년간의 백제왕성으로 고대 일본 토목기술의 원류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합동으로 진행한 풍납토성 동쪽 성벽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29일 발굴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풍납토성 성벽에 대한 1차 조사, 해자(垓字)에 대한 2차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차 성벽조사는 성벽의 규모와 높이, 축조방법, 구조 등에 대한 발굴 작업이 이뤄졌다. 현재 너비 43m, 깊이 10m 지점까지 조사됐다. 조사결과 풍납토성은 3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성벽 축성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최초의 성벽은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版築法)을 적용했고 안팎 표면에는 강돌을 덮었던 흔적이 드러났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안쪽에 성벽을 덧쌓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벽 안에서 토기조각 수백 여 점과 성벽을 쌓을 때의 기둥도 발견돼 성벽축성 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조사와 관련, 서울시는 역사‧고고학자 외에 지질학‧동식물분류학‧유전학‧물리학‧영상공학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병행해 그동안 서쪽 벽이 유실되고 성문 흔적도 남지 않아 조사가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4~5월 중 국립 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해 성 바깥의 해자지역을 발굴하는 2차 조사를 실시해 풍납토성의 방어시설 범위와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국립 문화재연구소는 현재 성문‧연못‧수로의 위치를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한편 풍납토성 성벽을 전사(옮기어 베낌)하고 있고, 내년 4월 개관예정인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와 전시실에 초기 모습을 복원 전시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sij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11 - 감사합니다.

 

 

 

 

 

풍납토성 축성 비밀 세상밖으로…
서울시, 발굴 현장 첫공개… 백제 초기왕성 흔적 발견
문화일보|
이경택기자|
입력 2011.11.29 14:4

 

서울이 백제의 500년 수도였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백제 초기 왕성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지난 6개월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발굴해 온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의 동쪽(서쪽은 유실) 현장을 공개하고 그간의 조사 성과를 밝혔다.

풍납토성은 백제 건국 당시 '한성(漢城)'으로 불리며 왕성으로 쓰였던 하남위례성을 4세기쯤 증축한 것으로 서울이 2000년 전 493년간(기원전 18~기원후 475) 백제의 수도였음을 알리는 유적이다. 특히 풍납토성은 고대 일본 토목기술의 원류로도 평가받고 있다.

↑ 2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 발굴현장에서 발굴단원이 세차례에 걸친 성벽 축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연수기자 nyskim@munhwa.com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세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성벽 축성 과정을 확인했으며 토기 조각 수백 점과 성벽 기둥을 발견,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벽을 쌓을 때 먼저 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판축법을 적용해 벽을 쌓은 뒤 벽 안팎 표면에 강돌을 덮었으며 이후 두차례에 걸쳐 성벽 안쪽으로만 성벽을 덧쌓은 흔적이 이번 발굴과정에서 확인됐다. 성벽 둘레 3.5㎞를 쌓기 위해 매년 100만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성벽에 대한 1차 조사와 해자에 대한 2차 조사로 나눠 토성을 발굴하고 있으며, 동쪽 성벽 발굴조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돼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바깥의 해자 지역에 대한 2차 조사는 내년 4~5월 중 국립문화재연구소팀에 의뢰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풍납토성 성벽 발굴조사에는 역사·고고학자 외에도 지질학, 지리학, 동식물분류학, 유전학, 물리학, 영상공학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유병권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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