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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모래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by 丹野 2011. 7. 10.

 

"모래의 아름다움에 반하다"…자연이 빚어낸 신비

뉴시스 | 최성욱 | 입력 2011.07.10 06:01 | 수정 2011.07.10 08:41

 

 


【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모든 티끌의 아름다움….'

영국의 한 교수가 모래를 근접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현지시간) 숨겨진 모래의 놀랄만한 아름다움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모래의 작은 알갱이들은 현미경으로 250배 확대하자 눈결정체처럼 독특한 형형색색의 입자들이 모습을 드러났다.

모래는 실제로 얼음이나 크리스털, 조개껍데기, 화산암 부스러기 같은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사진을 촬영한 런던대학 게리 그린버그 교수는 "믿기 힘들겠지만 당신들은 해변을 걷을 때마다 작은 보물들 위에 서 있었다"며 "파도에 쓸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다체로운 모습들이 나를 황홀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교수는 "작은 결정체들을 정리하기 위해 침술용 바늘을 사용했다"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표본들을 찾아 정리하는데 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실이 하와이 해변가에 있다"며 "하지만 모래 사진들은 일본에서 아일랜드까지 전 세계를 돌며 촬영된 것들이다"라고 전했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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