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꽃살문
우물살문
날살과 씨살을 서로 똑같은 칸으로 질러 짜나가 네모난 우물무늬를 만들어가는 무늬살문이다. 날살문이나 띠살문에서 더 나아간 것으로 보다 살칸이 많아지고 촘촘해졌으며 문짝도 튼튼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에 따른 느낌은 반드시 띠사무늬보다 낫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일반집에서 띠살과 더불어 흔하게 쓰는 문살이다.
절에서는 부석사 무량수전이 모두 우물살로 되어 있어 가장 오랜 보기로서 눈길을 끌며, 장곡사 상대웅전, 은해사 거조암 영신전, 안동 개목사 원통전등의 문에서 우물살을 살펴볼 수가 있다. 범어사 팔상전은 독성전과 나한전이 오른쪽으로 나란히 하나로 붙은 불당집인데, 바로 어칸에 난 3짝의 가운데 짝이 우물살로 되어 있다. 더구나 여기에는 날과 씨살이 서로 만나는 곳엔 모두 깔끔한 네 잎 꽃송이를 새겨놓은 꽃문이 되어 눈길을 잡는다. 나아가 앞 옆짝은 빗살로 나타내 꽃살문을 더욱 살려내고 있지 않는가.
창경궁 통명전 / p r a h a
자료 출처 / (1) 『사찰 꽃살문 』 솔 출판사
사진 /관조 스님 글 / 이내옥
(2)『꽃문 』미술문화
사진 / 관조 스님 글 / 강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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