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피어난, 꽃살문
-20101120 용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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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그대는 저만치 서 있고, 이제 막 피어난 꽃살문 내 앞을 가로막더라
살내음 풍기는 꽃문 앞에 내놓은 마음 거두지도 않았는데, 어느 틈에 산등성이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에 목이 메이더라..
그렇게 하루가 또 저물어가고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동쪽 하늘에서는 꽃문 창호지로 만든 달이 벌서 떠오르고
버스를 타고 용문역애 내렸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여서 불빛만 자욱하더라.
쓸쓸했다고 해야하나 행복했다고 해야하나.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혼잣말을 하면서 .뉘엿뉘엿 해지는 산길을 걸었다...끝.
살내음 풍기는 꽃문 앞에 내놓은 마음 거두지도 않았는데, 어느 틈에 산등성이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에 목이 메이더라..
그렇게 하루가 또 저물어가고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동쪽 하늘에서는 꽃문 창호지로 만든 달이 벌서 떠오르고
버스를 타고 용문역애 내렸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여서 불빛만 자욱하더라.
쓸쓸했다고 해야하나 행복했다고 해야하나.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혼잣말을 하면서 .뉘엿뉘엿 해지는 산길을 걸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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