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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詩

冬蘭 / 나호열

by 丹野 2010. 2. 5.

          

        冬蘭 / 나호열

         

         

        반쯤

        흰 살을 드러낸

        웃음의 뒷길을

        그믐달이 가고 있다

         

        음지로 뻗는 푸르름

        치아가 이쁜

        은장도

        하늘을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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