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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그 나무를 지켜보다 / 꽃개오동나무

by 丹野 2008. 4. 8.

 

 

2008년 3월 31일

 

어떤 나무를 만나다.

 


경복궁 후문을 나오다가 내 눈에 들어온 나무이다.

오며가며 그냥 지나쳤던 나무였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나는 이 나무를 -프라하의 나무-라고 이름붙여주며

1년동안, 아니 오래 오래 바라보기로 했다.

  

 

 

 

 

 

2008년 4월 8일.

 

 

그의 이름이 - 개오동 나무-라는 것.

잎이 나는 한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나무라는 것.

(그 나무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신 박물관 직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2008년 5월 12일

 

개오동나무

다음주쯤에 꽃이 필 것 같음.

 

 

 

 

2008년 6월 2일

 

개오동나무꽃 피다.

  

 

 

 

 

 

 

 

 

 

2008년 6월 16일-  경복궁 꽃개오동 나무 활짝 피었다.

 

 

지난주 월요일 꽃개오동 피었지만 카메라 고장으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주에 꽃이 다 지고 말았으면 어쩌나...걱정이 되었다.

꽃개오동 꽃 지기 전에 어여 경복궁에 가야하는데 바쁘다. 마음이 바쁘다.

 

경복궁 야생화를 키우시는 야생화 박사 선생님을 뵙는 행운도 있었다.

                                                     개오동나무가 아닌, 꽃개오동 나무라고 한다.^^

  

 

꽃개오동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