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열 시인/詩 삼부연 폭포 by 丹野 2008. 3. 4. 삼부연 폭포 / 나호열 왜 울고 싶은 날이 없을까요 서러운 마음 뚜우뚝 떨어지고 떨어지고 혼절해 버린 울음이 그네처럼 너울거리네요 꽃들이 죽어 별이 되다가 육신을 얻어 꽃이 되려던 별이 누군가의 시린 벽을 부여잡고 있네요 시퍼런 하늘을 장작 패는 날 바람처럼 도끼가 사방에서 날아드는 겨울이 깊어야 드러나는 풍경이지요 2372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로 (0) 2008.03.07 음지식물 (0) 2008.03.06 첫눈 / 나호열 (0) 2008.03.01 사막에 살다 (0) 2008.02.17 바람소리 (0) 2008.02.09 관련글 여로 음지식물 첫눈 / 나호열 사막에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