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열 시인/詩 사막에 살다 by 丹野 2008. 2. 17. 사막에 살다 나호열사막에 살기 위하여 나는 늑대가 되었다숲에서는 모두들 나를 피해 달아나지만이곳에서는 오로지 나 혼자일 뿐혼자만의 바람이 불고 혼자만의 달이 떠서추위에 떨고 있는 나와혼자 부르는 어떤 이름과 돌아갈 길을 잃어버리는이곳에서 멀다 사랑이여굶주림으로 달려가는 저 꽃밭지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붉은 피에온몸이 젖도록 울어사막에서 늑대를 기다리는 일처럼무섭고 즐거운 일은 없다 1457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의 궁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나호열 시인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부연 폭포 (0) 2008.03.04 첫눈 / 나호열 (0) 2008.03.01 바람소리 (0) 2008.02.09 고백하라, 오늘을 (0) 2008.01.30 그림자 놀이 (0) 2007.12.30 관련글 삼부연 폭포 첫눈 / 나호열 바람소리 고백하라, 오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