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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 시] 프러시안블루
프러시안블루 김경성그물을 빠져나온 작은 물고기가백사장을 끌어내고 있다비늘을 다 떼어내고마음의 빗장을 풀어서 멀리 던져버렸지만가슴 한구석을 쓰리게 할퀴고 가는가시는 어디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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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앤피플 #김경성 #모란의저녁 #프러시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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