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되고 싶었다
삼천 번 동안 꽃이 피었다가 졌다. 그 사이에 당신도 있고 나도 있고
새봄, 그 자리에서 다시 꽃이 피고 있더라.
거짓말처럼 꽃물을 물고 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가는 바람, 살아있으니 보고 느끼고 생각한다.
말문을 닫고
눈과 귀를 열어 보이지 않는 소리를 듣고 본다.
'사진과 인문학 > 충만한 고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들기 (0) | 2021.11.12 |
---|---|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어디에 (0) | 2021.11.12 |
섬이 되고 싶었다-전주 오산마을 고인돌(겨울) (0) | 2021.06.15 |
섬이 되고 싶었다-전주 오산마을 고인돌(초여름) (0) | 2021.06.15 |
미명微明의 시간 #2 (0) | 202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