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폭설
버드나무 가지에 연두 물빛이 선명한 새봄,
폭설이 내렸습니다.
매화가 피고 봄까치꽃도 벌써 피었는데
종일토록 함박눈이 내리다니요.
온 세상이 온통 하얗습니다.
그래도
봄은 벌써 우리들 가슴속에 깊숙이 와있습니다.
그대여.
봄입니다.
청청한 기운 가득히 들이십시오.
'사진과 인문학 > 바람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골목길을 헤매었다 #2 (0) | 2021.01.07 |
---|---|
낯선 골목길을 헤매었다 #1 (0) | 2021.01.07 |
허공의 무덤 (0) | 2019.08.11 |
중심에 서서 바깥을 바라보다 (0) | 2019.06.22 |
채우고 익어가는 시간 (0) | 2019.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