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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사막에 녹슨 어선들이…"세계 최악의 환경 재앙'

by 丹野 2012. 5. 29.

 

 

 

사막에 녹슨 어선들이…"세계 최악의 환경 재앙'

중앙일보 | 입력 2012.05.29 11:25 | 수정 2012.05.29 11:27

 

사막 한가운데 녹슨 어선 여러 척이 서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연안에 펼쳐진 사막의 실제 모습이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아랄해를 덮친 환경 재앙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1960년대 아랄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다. 하지만 옛 소련에서 벌목사업을 벌이고 목화농장을 만들려고 아랄해로 통하는 물길까지 바꿔놓으면서 호수는 말라갔다. 해마다 수심은 50~70㎝ 낮아졌다.

60년대 6만8000㎢에 달했던 호수 면적은 현재 5000㎢로 줄었다. 빠른 사막화로 어선이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는 으스스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지난 2010년 4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랄해 사막화 현장을 직접 찾아 "지구상 최악의 환경 재앙"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데일리메일

▶기자 블로그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