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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잠 적게 자면 `뇌졸증` 위험 높아져

by 丹野 2012. 6. 13.

 

 

잠 적게 자면 `뇌졸증` 위험 높아져

매일경제 | 입력 2012.06.13 08:51

 

 

 

평소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의과대학 연구팀이 45세에서 은퇴연령 사이 남녀 56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9시간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상 체중에 뇌졸중 가족력이 없는 5600명을 수면시간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고 6개월에 한 번씩 몸의 오른쪽 또는 왼쪽의 감각둔화나 무력감, 현기증, 갑작스러운 시력 및 언어기능 저하와 같은 증상을 경험했는지 물었다.

감각둔화, 무력감 등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일 수 있지만 추후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뇌졸중 전조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최고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에모리 의과대학 혈관신경학실장 마이클 프랭켈 박사는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은 3분의 1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수면 부족일 수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고은빛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