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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7백만 년 전 중신세 후기(late Miocene)의 코끼리 발자국

by 丹野 2012. 2. 23.

 

(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7백만 년 전 중신세 후기(late Miocene)의 코끼리 보행렬이 아랍에미리트 사막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영국 과학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으며 연구진은 최소 13마리의 코끼리 발자국으로 이루어진 이 보행렬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자 가장 길게 이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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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또 발견된 보행렬 가운데 가장 크고길게 이어지는발자국은 수컷 코끼리의 것으로 약 260m 거리에 걸쳐 있다고전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동물 보행렬 중 가장 긴 것이다.

코끼리는 원래 암컷이 무리를 이끄는 모계 중심 사회를 이루며 수컷 코끼리는 청년기까지 무리와 함께 지내다가 청년기를 지나면서 독립한다. 그 후 짝짓기 시기를 제외하고는 무리와 고립된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의 파이잘 비비는 이번 발견이 코끼리가 오랜 시간 무리지어 살아온 '사회적 동물'이라는 직접적 증거이며 코끼리의 사회적 습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