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6일(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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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로파 갈란테 & 이안 보스트리지
“이안 보스트리지는 자신의 가장 생생하고 깊은 표현력으로 그리고 가장 섬세한 장식으로 바로크 쓰리 테너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OBSERVER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피날레에서 점차 끓어오르는 에우로파 갈란테의 에너지는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THE GUARDIAN
■ 공연 소개
에우로파 갈란테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것은 혁신적인 이들의 비발디 <사계> 연주였지만, 이들은 알려지지 않은 바로크 오페라를 발굴하여 연주하는 데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앙상블로도 유명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보스트리지가 부르는 18세기 바로크 테너를 위한 아리아들 역시 비온디가 아니발레 파브리(Annibale Fabri)에 대해 보스트리지에게 알려주면서 시작된 영감의 결과물이다. 옥스포드대 역사학 박사 출신으로도 유명한 보스트리지는 18세기 오페라의 무게중심을 카스트라토에서 테너로 옮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쓰리 슈퍼스타 바로크 테너’인 보로지니(F. Borosini), 파브리(A. Fabri), 비어드(J. Beard)를 파고들어 헨델, 비발디, 스카를라티 등이 이들을 위해 작곡한 아리아를 선보인다.
■ 프로그램
텔레만 - 4성 우베르튀르 F장조 (슈베링 필사본) Telemann _ Overture a quatre in Fa Maggiore (Schwering Manuscript)
칼다라 -오라토리오 <요아즈> 중 이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네(Lo so, con periglio) Caldara _ Lo so con periglio Aria written for FRANCESCO BOROSINI
비발디 -오페라 <폰토의 여왕 아르실다> 중 잔혹하고 암울한 운명이여(La tiranna avversa sorte) Vivaldi _ La Tiranna Aria written for ANNIBALE PIO FABRI
-오페라 <테르모돈강의 헤라클레스> 중 신포니아, RV710 Vivaldi _ Sinfonia dell’Opera “Ercole sul Termondonte” RV710
보이스 -세레나타 <솔로몬> 중 남풍아 부드럽게 불어라(Softly rise, O southern breeze!) Boyce _ Softly Rise Aria written for JOHN BEARD
** 휴식 **
코렐리 -콘체르토 그로소 Op.6 No.4 D장조 Corelli _ Concerto Grosso Op. 6 no. 4 in Re Maggiore
스카를라티 -오페라 <마르코 아틸리오 레골로> 중 어리석은 키잡이가 모른다면(Se non qual vento) Scarlatti _ Se non qual vento Aria written for ANNIBALE PIO FABRI
헨델 -음악극(Music Drama) <헤라클레스> 중 천상의 자리에서 내려와(From celestial seats descending) Handel _ From celestial seats Aria written for JOHN BEARD
-오페라 <로드리고> 모음곡 Handel _ Suite dell’Opera “Rodrigo”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정의로운 하늘이여, 자비로운 신들이여(Scorta siate a passi miei) Handel _ Scorta siate Aria written for FRANCESCO BOROSINI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에우로파 갈란테 Europa Galante
>> 에우로파 갈란테 홈페이지: http://europagalante.com/?changeLang=en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가 창단하고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로마의 아카데미아 디 산타 체칠리아, 도쿄의 산토리홀, 암스테르담의 콘체르트헤보우,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뉴욕 링컨센터, 시드니 오페라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호주, 일본, 캐나다, 이스라엘, 미국, 남미를 투어했으며 로마의 엔떼 산타 체칠리아와 협력하여 칼다라의 La Passione de Gesu Cristo와 레오의 Sant’Elena at Calvario 등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에우로파 갈란테의 레퍼토리는 헨델과 비발디의 오페라,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의 오페라를 위시하여 18세기의 위대한 기악곡에 이른다. 앙상블은 Clori, Dorino e Amore serenata의 세계초연과 뿌삐에노의 오페라 Il Trionfo dell'onore, La Principessa Fedele를 팔레르모의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 페스티벌”에서 공연하였으며 2003년에는 Carlo Re d'Alemagna를 연주하였다. 앙상블은 또한 다양한 포맷으로 17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현악 소나타와 같은 실내악을 자주 연주한다. 1998년 에우로파 갈란테는 프랑스 음반사 Opus111과의 수년간의 녹음을 뒤로 하고 버진 클래식과 독점계약을 맺어 비발디 “사계”, 보케리니의 현악 오중주 및 바흐의 일부 칸타타의 아리아를 담은 녹음을 발매하였다. 비발디의 콘체르토 CD는 2004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최근 CD로는 링컨 센터에서의 미국 초연 이후 녹음한 스카를라티의 오라토리오 La Santissima Trinita 이 있다. 이미 평단의 높은 찬사를 받으며 2006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에우로파 갈란테의 비발디의 오페라 “바자제” 이후의 오페라 프로젝트로는 비발디의 Ercole sul Termodonte이다. 기타 비발디의 비올라 다 모레를 위한 협주곡집과 보케리니 음악, 그리고 비발디 콜렉션인 "La Stravaganza”의 녹음을 계획하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 (테너) Ian Bostridge
>> 보스트리지 EMI 페이지: http://www.emiclassics.com/artistbiography.php?aid=30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테너 가운데 한 명인 영국의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Ian Bostridge)는 이지적인 해석과 미성이 결합되어 레퍼토리마다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보스트리지는 1993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겨울나그네”를 불러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크게 알린 이후 독보적인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슈베르트의 가곡뿐 아니라 모차르트, 브리튼, 야나체크 등의 오페라, 그리고 헨델, 바흐 등 바로크에 이르기까지 실로 폭넓은 레퍼토리에 관심과 열정,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나그네” 데뷔 리사이틀 이후, 클래식 음반 사상 최고의 금자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국 하이페리온사의 슈베르트 가곡 전집 녹음 프로젝트에서 1996년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의 독창자로 참여(피아노 그래엄 존슨)하고 그라모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EMI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어 1998년 현재까지도 정기적인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슈만 가곡집을 녹음하여 그라모폰상을 다시 한번 수상하며 독일 가곡 전문 연주자로 명성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11회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의 CD는 그래미, 에디슨, 일본 음반 협회, 브릿, 에코 클라식, 독일비평가협회상 등 대부분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보스트리지의 음악적 호기심은 독일 가곡에 머무르지 않으며, 1994년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라이센더’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모차르트의 “돈 지오바니”의 ‘돈 오타비오’ 역, “마술피리”의 ‘타미노’ 역, 브리튼의 “빌리 버드”, 야나체크의 “사라진 자의 일기” 등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하고 있다.
최근 보스트리지는 바로크 시대로 다시 눈을 돌려 자신의 학구적 면모를 잘 보여주는 라는 타이틀의 음반(EMI)을 녹음, 발매했다. 2000년 J.S.바흐의 칸타타 음반을 함께 녹음한 바 있는 파비오 비온디의 격려와 자극으로 시작된 이 음반은 오늘날의 쓰리 테너의 인기를 뛰어넘는 명성과 영향력을 발휘했던 18세기 3인의 테너를 보스트리지가 재현하는 프로젝트이며, 현재 비온디가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와 유럽을 투어했다.
가디언지 등에 활발히 글을 기고하고 있는 보스트리지는 현재 “서구 문명을 기리기 위해” 창간한 새로운 월간지인 <스탠드포인트>를 위해 음악 칼럼니스트로 글을 쓰고 있으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글을 모은 “어느 성악가의 노트북”은 2011년 3월 Faber and Faber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는 12세에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국제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 했다. 일찍부터 지칠 질 모르는 호기심으로 비온디는 바로크 음악의 선구자들의 새로운 해석을 접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음악적 비전을 더욱 확장시키고 그의 경력을 선회하는 기회가 되었다.
16세에 그는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의 초청으로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이후 비온디는 카펠라 레알, 무지카 안티콰 비인, 세미나리오 무지칼레, 라 샤펠 르와얄, 루브르의 뮤지션들과 협연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원전 연주 테크닉과 시대 악기를 사용하여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그룹이다.
1990년 비온디는 에우로파 갈란테(Europa Galante)를 창단했다. 이 앙상블은 불과 몇 년 안에 국제적인 연주 스케줄과 음반의 대단한 성공으로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이 되었다. 비온디와 그의 앙상블은 라 스칼라, 아카데미아 디 산타 체칠리아(로마), 선토리홀(도쿄), 콘체르트헤보우(암스테르담), 로열 알버트홀(런던), 무지크페라인(빈), 링컨센터(뉴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최고의 공연장과 가장 중요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있다. 이들의 첫번째 앨범(비발디 협주곡집)은 베니스의 ‘Premio Cini’ 상과 ‘쇼크 뒤 라 뮈지크’상을 받았고 곧이어 황금 디아파종상, RTL상을 비롯하여 핀란드, 스웨덴 등 많은 나라에서 ‘올해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리고 텔레라마(Telerama) 리뷰에서 ‘ffff’를 받았다. 2006년에 그들이 녹음한 비발디의 오페라 바자제(Bajazet)는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인기 레퍼토리뿐 아니라 마이너 작곡가들의 음악을 재발견하는 비온디의 음악적 성장은 3세기의 음악을 커버한다. 이는 다양한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드러나는데, 비발디의 “사계”,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오라토리오,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의 “세레나타”, 오페라, 헨델의 오페라, 그리고 18세기 이탈리아 바이올린 레퍼토리(베라치니, 비발디, 로카텔리, 타르티니)와 바흐, 슈베르트, 슈만의 소나타를 포함한다. 비온디는 교조주의를 벗어나 자유로운 스타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원래의 음악적 언어를 찾는데 노력한다. 이는 산타 체칠리아, 로테르담 체임버, 유러피안 바로크 오케스트라, 할레 오페라, 취리히 체임버, 말러 체임버 등과의 협연(지휘, 솔로)을 통해서 얻게 된 비온디만의 접근이다.
비온디는 파리의 시떼 드 라 뮈지크, 도쿄의 호리 홀, 마드리드의 국립극장, 런던의 위그모어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피아노,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연주자와의 듀오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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