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의 힘Ⅱ_블루의 색채심리 / 장성철-색채마음연구소 소장 | ||||||||||
영혼을 치유하는 블루 | ||||||||||
색을 ‘본다’는 것은 눈으로 인식하고 대뇌의 감각세포가 생물학적으로 자극을 받는 것보다 더 심오하고 복잡한 과정이다. 외부세계에서 받은 색 자극은 내면세계(심리)의 반응과 관련되어 있다. 색은 그 사람의 살아온 방법을, 좀 더 나아가 인생 자체를 드러낸다. 색채는 인간의 생리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색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색을 접하는 순간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 컨디션과 경험에 따라 의미와 영향력이 달라진다. 색채는 심리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활동이나 질병의 경과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노란색은 따뜻함을, 검정색은 공포심을, 푸른색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렇게 고유한 파장의 색채가 주는 영향을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이다. 수많은 컬러 중에서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컬러를 찾아내고 이용함으로써 심신의 균형과 조화를 찾아내는 것이 컬러테라피의 목적이다. 색은 명도와 채도의 변화에 따라 톤이 달라지고 그 느낌과 에너지 작용이 변화한다. 따라서 색을 사용하는 목적과 색채치료를 받는 대상에 따라 색채배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나에게 필요한 색과 어울리지 않는 색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
블루는 맑은 정신과 이상주의를 표현하는 자유의 색이자, 창조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색이다.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전환시켜 줄 블루의 치유효과를 체험하라. 블루 Blue 靑 동양에서 청(靑)색은 동쪽의 기운차게 생동하는 기운을 상징하는 색이라 한다. 신비로운 동양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침착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들뜨고 어지러운 기운을 바로잡아 균형을 잡아준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힘차게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상징하며 생명의 탄생을 내포하는 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해독, 맥박진정, 불안감 해소에 좋으며, 감정을 억제시키고 창조성을 불러일으키는 파란색은 갑상선 환자, 대장염, 일사병, 골격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혈압과 맥박수를 일시적으로 하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파란색은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를 가진 색이다. 평온함을 촉진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긴장이나 스트레스, 두통에 시달릴 때 파란색을 사용하면 진정이 되고, 인후통, 기침, 후두염, 목이 쉬었을 때나 목이나 목소리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도 도움이 된다. 생리통, 허리통증 등의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으므로, 그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그 기간의 전부터 후까지 파란색을 사용하면 증세가 상당히 완화될 것이다. 파란 잠옷, 혹은 파란 팬티, 파란 목욕가운, 파란 옷을 활용해 보거나 침대보나 수건 같은 살림살이에도 파란색을 적용하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파란색의 치유 에너지는 정체된 기운을 시원하게 풀어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감을 균형 있게 바로잡아준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이 블루컬러로 연출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공부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나 성장기 아동의 경우 파란색 침구를 사용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야 하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의 경우 블루계열의 색을 사용하게 되면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생각의 구성력을 높여 아이디어의 정리를 돕는다. 또한 학교 강의실이나 병원 수술실의 경우 블루나 그린 계열을 사용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청결하고 정돈된 환경으로 연출할 수 있다. 매일 아침 무심코 입게 되는 옷의 색에도 블루의 파워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파란색 셔츠나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신뢰성을 주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신입사원 면접이나 중요한 브리핑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출처-문화저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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