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 (절지동물) [全蠍, scorpion]
몸이 길고 분절된 꼬리의 끝부분에는 독을 분비하는 찌름장치가 있다. 크기는 13~175㎜이고 6쌍의 부속지를 가진다. 부속지 가운데 첫번째 쌍인 작은 협각(鋏角)은 먹이를 찢는 데 사용된다. 2번째 쌍인 각수(脚鬚)에는 강한 집게가 있는데 이것은 앞쪽에 수평하게 달려 있으며, 더듬이로서 또 먹이를 붙잡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4쌍의 부속지는 각기 집게가 있으며, 걸어다니는 데 사용한다. 전갈은 야행성이며 주로 곤충과 거미를 먹고 산다. 이들은 크고 강한 각수로 먹이를 잡고 그것을 찢어 조직액을 빨아먹는다. 먹이가 크면 먹기 전에 보통 마비시켜버린다. 교미하는 동안 암컷과 수컷은 구애춤(courtship dance)을 춘다. 부토투스 알티콜라(Buthotus alticola)는 이 춤에 앞서 수직으로 달린 꼬리를 꼬았다 풀었다 한다. 교미 후에 암컷은 흔히 수컷을 먹어버리기도 한다. 수정된 알은 암컷의 몸 안에서 발생하며, 살아 있는 상태로 태어나는 새끼는 약 12일 동안 암컷의 등 위에서 자란다. 전갈의 독소에는 보통 2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효과가 국부적이고 사람에게 비교적 해가 없는 것이고 다른 것은 죽음을 유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신경독이다. 대부분의 전갈은 싸우기보다는 도망가는 것을 좋아하며 괴롭히지 않는 한 사람을 쏘지 않는다.
-출처-다음 백과사전
전갈 자리
전갈자리는 남쪽 하늘을 향하여 서면, 은하수가 장엄하게 지평선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발견되는 별자리이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주위에는 이에 대항할 만한 밝은 별들이 모여 있는 별자리가 없어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이쪽으로는 붉게 반짝이는 가장 밝은 별, 안타레스라는 1등급별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이것을 찾아서 그 주위를 살펴보면 15개의 별들이 S자(字)를 이루며 구불거리는 별자리를 발견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전갈자리이다. 이 별자리 주위에는 유명한 구상, 산개성단들이 많다.
별자리 이야기
하늘의 88개나 되는 별자리 중에서 가장 그 이름에 걸맞는 별자리가 바로 이 전갈자리일 것이다.
그레타섬(島)의 오리온이 같이 사냥하던 사냥의 여신인 알테미스에게 “이 세상에 퇴치할 수 없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라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제우스신의 마누라 헤라 여신(女神)이 크게 화를 내며 크나큰 전갈을 보냈다. 한 설에 따르면 그 전갈이 가진 맹독, 단 한침으로 오리온을 찔러 죽였다고 한다. 이렇게 공을 세워서 별자리로 되었다고 하는데, 오리온자리는 전갈자리가 서쪽으로 가라앉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갈자리가 동쪽 하늘에서 나타나기만 하면 오리온자리는 서쪽 지평선으로 급히 빠져 버린다. 이것은 오리온이 독을 가진 전갈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갈자리는 10월 24일∼11월 22일 사이에 탄생한 사람들의 별자리이다. 이 기간에 태어난 사람은 침착하고 신중한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별자리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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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α=0.9등급, 안타레스(화성(火星)의 적) ② β=2.5등급, 그라피아스(게) ③ δ=2.3등급, 쥬바(이마) ④ λ=1.6등급, 샤우라(바늘) |
한여름밤 하늘에 남쪽 지평선 위로 크게 S자(字)를 그리며 걸려 있는 별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여름을 대표하는 별자리의 하나인 전갈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아주 근사하게 펼쳐지는 여름의 은하수가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부터 빛의 고리같이 연속적으로 흐르면서 남쪽 지평선으로 흐르며, 점점 짙어지면서 마치 빛의 홍수같이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곳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이 별자리는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의 제8번째의 것으로서 옛날부터 주목받아왔으며 이렇게 멋진 전갈 모양의 별자리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야말로 별의 예술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 별자리에는 전갈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붉은 색의 안타레스라는 1등성이 있고 양쪽에 3등급성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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