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는 아니게 (3)
홀로, 너무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제 그만,
폐허의 그림자 말아서 제 몸에 넣기 전에
내 그림자 접어넣고 집으로 가야할 때라고.....
그대가 남겨놓고 간, 소금꽃 꺾어들고
겨울 나무가, 폐허를 닮았다는 것.....
닮았구나...
그랬었구나...
그래서 자꾸만 나무의 몸을 탐닉하는구나
내가 곧, 폐허인 것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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