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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소래 폐염전

폐허 / 너무 오래는 아니게(3)

by 丹野 2009. 1. 28.

 

 

 

 

너무 오래는 아니게 (3)

 

홀로, 너무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제 그만,

폐허의 그림자 말아서 제 몸에 넣기 전에

내 그림자 접어넣고 집으로 가야할 때라고.....

 

 

 

 

 

 

 

 

 

 

 

 

그대가 남겨놓고 간, 소금꽃 꺾어들고

 

 

 

 

 

 

겨울 나무가, 폐허를 닮았다는 것.....

닮았구나...

그랬었구나...

그래서 자꾸만 나무의 몸을 탐닉하는구나

내가 곧, 폐허인 것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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