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학/병 속에 담긴 편지55 기억 - 내 마음의 암각화 기억 - 내 마음의 암각화 아무것도 저 홀로인 것은 없다 기대고 기대어 스미고 스미어 익어가는 것이다 -도리사 석탑 "부분" / 김경성 2015. 12. 20.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밤새 달빛으로 무언가를 써 놓았던 절집 마당에 새벽부터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늙은 탑도, 늙은 전나무도, 늙은 저도 모두 말이 없었습니다. 다만, 정적을 깨우듯 풍경소리가 자꾸만 뒤돌아보며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에 가슴이 저릿했습니다. 한 장 .. 2015. 12. 20. 가서 닿다 가서 닿다 2015, 10, 13 파로호에서 2015. 10. 16. 꿈꾸는 날들 꿈꾸는 날들 광치계곡에서 2015. 10. 15. 2014년 11월 13일 오후 02:13 나를 바라보는 시간 나를 가둔다. 최대한 생활을 좁혀 감옥을 만든다.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방편이다. 이는 무조건 내달리는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잠시 내가 가야 할 뚜렷한 목적지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단 며칠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거친 파도에 휩쓸리듯 지내온 일.. 2014. 11. 13.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