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기울다 #3
목선이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다. 갈대는 낮게 구부렸다가 다시 일어섰다. 구름 속으로 들어갔던 태양이 다시 구름 밖으로 나왔다. 빈 가지로 서 있는 나무가 바람을 가르고 있었다.
2021년 2월 강화도
달이 기울다 #3
목선이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다. 갈대는 낮게 구부렸다가 다시 일어섰다. 구름 속으로 들어갔던 태양이 다시 구름 밖으로 나왔다. 빈 가지로 서 있는 나무가 바람을 가르고 있었다.
2021년 2월 강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