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골드, 시간을 건너다 #1
이른 아침, 시간을 건너 저만치 가 있는 메리골드를 만났다.
비에 젖은 꽃들이 마지막 빛을 내며 무릎을 꿇게 했다.
사라지는 것들이 내는 그 무엇, 그 무엇을 알고 싶어서
깊이 숨을 들이켰다.
견딜 수 없을 만큼 후우욱 느껴지는 시든 꽃들의 비애, 환희, 연민, 망각. . . . . .
-자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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